현대차, '연비과장 논란' 싼타페 1인당 최대 40만원 보상(종합)

현대자동차가 '연비과장 논란'을 빚은 싼타페에 대해 자발적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12일 고객 안내문을 통해 자기 인증제도에 따라 싼타페 2.0디젤 2WD AT모델의 제원표상 연비를 기존 14.4㎞/ℓ에서 13.8㎞/ℓ로 변경하고 1인당 최대 40만원을 보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연비는 측정 설비와 방식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행법 체계상 정부의 조사결과를 존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국토부가 자기 인증 적합 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 시행을 통보해 연비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국토부에 연비 변경을 신청하고 자동차 등록증 제원표 연비 인증 절차를 밟은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자발적으로 경제적인 보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연비가 표시된 차량을 구입한 고객들은 2천cc 미만 다목적 차량의 국내 연간 평균 주행거리인 1만4천527㎞를 기준으로 5년간의 유류비 차이, 연비 혼선으로 인한 심리적 불편 등을 감안해 보상금을 일시불로 받게 된다.

중고차 고객들에게도 보유 기간만큼 계산해 보상하게 된다.

현대차 측은 미국의 연비 보상 사례는 물론 국내 고객의 주행거리, 경유가, 교체주기 등 국내 소비자 성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상금액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고객은 현대차의 별도 보상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상금이 현금으로 지급되는 만큼 고객 금융정보 등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하는데 2∼3개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싼타페 해당 차종은 산업부의 연비 조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국토부가 처음 실시한 연비 자기인증 적합 조사에서는 쌍용차의 코란도와 함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Posted by Jennevan

MS, 2만원대 휴대폰 시장 넘본다

노키아130 내놓고 이머징 마켓 확대

 

 

나름 괜찮게 나가던 노키아 '아샤'(Asha) 피처폰 판매를 중단한다고 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초저가 휴대폰은 적극적으로 팔아보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MS가 19유로(25달러) 짜리 노키아130 휴대폰을 선보인다.

 

11일(현지시각) 리코드 보드에 따르면 노키아130은 인터넷 접속 기능은 부족하지만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및 영화 재생, FM 라디오, 손전등 기능은 포함하고 있다.

 

이머징 마켓을 겨냥한 제품이다. 그러나 선진국에서 백업폰을 필요로하는 소비자들도 일부 관심을 보일 것으로 MS는 기대하는 모습이다.

 

MS 휴대폰 사업부의 조 할로우 부사장은 "침체기인 피처폰과 달리 베이직폰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MS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베이직폰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빙이나 원드라이브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할로우 부사장은 "이들 소비자들은 MS 계정을 만들고, MS 생태계의 일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Posted by Jennevan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됐다. 전면부는 갤럭시노트3와 유사하지만 뒷면과 베젤 부분이 달라졌다.

 

11일(현지시간) GSM아레나는 갤럭시노트4 추정사진을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가죽 느낌의 플라스틱 후면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측면부는 메탈 소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에 앞서 빠르면 이번주 테두리에 메탈을 두른 갤럭시알파를 공개할 전망이다. 갤럭시알파에 이어 갤럭시노트4까지 금속 베젤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 갤럭시노트4로 추정되는 사진<출처=씨넷>

▲ 갤럭시노트4로 추정되는 사진<출처=씨넷>


S펜을 집어넣는 홀스터는 전화기의 측면에 위치했다. 전화기 아래쪽에는 S펜과 함께 마이크로USB3.0포트, 스피커 등의 모습이 보인다.

 

갤럭시노트4에는 갤럭시S5에서와 마찬가지로 심박센서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QHD로 2560×1440, 5.7인치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4는 다음달 3일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등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이후 다음달 중순 이후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osted by Jennevan

LG전자가 LTE·LTE-A 특허 경쟁력 순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2일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TechIPM)이 지난달 말까지 미국특허청(USPTO)과 유럽특허청(EPO)에 등록된 단말기 및 기지국 관련 LTE·LTE-A 표준필수특허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LG전자가 가장 많은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 LG전자가 LTE·LTE-A 특허 경쟁력 순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자료=테크아이피엠>

 

LG전자는 전체 표준필수특허 447건 가운데 29%를 차지했고, 이어 삼성전자(16%), 퀄컴(8%), 인터디지털(7%), 모토로라(7%), 노키아(7%) 등이 뒤를 이었다.

 

▲ LG전자가 LTE·LTE-A 특허 경쟁력 순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자료=테크아이피엠>

LG전자는 테크아이피엠의 1월 말 기준 조사에서 23%(1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점유율을 6%포인트 가량 높였다.

Posted by Jennevan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커브드(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3화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명칭이 '갤럭시노트 엣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화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은 제품의 좌우로 화면이 흘러내린 형태로 측면에서도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갖췄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미국 특허청(USPTO)에 '갤럭시노트 엣지(Galaxy note edge)'라는 명칭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서류에는 제품 이름 외에 다른 세부 사양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이 제품이 최근 출시 루머가 돌고 있는 삼성전자의 3화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삼성전자가 지난해 CES 2013에서 선보인 3화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제품

▲ 삼성전자가 지난해 CES 2013에서 선보인 3화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제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올 하반기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해 전면 베젤을 없애면서 3개면을 디스플레이로 처리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측면에 위젯을 배치하면서 스마트폰 좌우 옆면 디스플레이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3화면 디스플레이폰 시범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미국 특허청(USPTO)에 `갤럭시노트 엣지(Galaxy note edge)`라는 명칭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노트4'를 일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모델과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한정판 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왔지만 이번 상표 출원이 알려지면서 3화면 스마트폰이 지난해 '갤럭시 라운드'처럼 새로운 모델명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미국 특허청(USPTO)에 `갤럭시노트 엣지(Galaxy note edge)`라는 명칭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 2013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인 '윰(Youm)'을 적용해 옆면까지 정보를 표시해주는 3화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특허청에 디스플레이를 한쪽 옆면까지 감싸 측면에 잠금해제 기능과 충전상태 등을 표시해주는 사용자경험(UX)을 담은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Posted by Jennevan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슬로건은 그동안 디바이스&서비스 회사였다. 전임 CEO인 스티브 발머의 유산인 디바이스&서비스 회사라는 비전은 올초 후임인 사티아 나델라가 MS 지휘봉을 잡고나서도 계속 유지됐다.

 

디바이스&서비스 회사라는 비전에 걸맞게 MS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드웨어로의 영토 확장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2012년에는 서피스 태블릿을 직접 내놨고 지난해에는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까지 삼켰다. 하드웨어와 SW를 모두 하는 애플과 같은 길을 걸으려는 듯 보였다.

 

그런데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지난 7월 시티아 나델라 신임 MS CEO가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선언하면서 디바이스&서비스 회사라는 비전 대신 생산성&플랫폼을 전진배치하고 나선 것이다.

 

▲ 서피스 프로3

나델라 CEO는 지난달 10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MS는 영혼을 재발견할 필요가 있고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를 위한 생산성&플랫폼이 회사의 핵심임을 분명히 했다. OS와 하드웨어 그리고 클라우드는 핵심 가치의 확장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핵심 비전을 상징하는 문구를 바꾼 것에 대해선 디바이스&서비스 회사는 변화를 시작할때는 유용했지만 이제 MS는 차별화된 전략을 갈고 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명분으로 내걸었다.

 

디바이스&서비스에서 생산성&플랫폼으로 비전이 바뀐 상황에서 MS에게 디바이스 사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돌아가는 분위기만 놓고보면 사티아 나델라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하드웨어 사업을 키울 것 같다는 신호는 잘 포착되지 않는다.

 

MS는 최근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를 완료한 뒤 노키아 직원 1만2천5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노키아가 하던 중저가 피처폰 사업도 중단하기로 했다.

 

서피스 태블릿을 둘러싼 상황도 만만치 않다.


 

컴퓨터월드의 그렉 카이저 기자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MS는 2012년 서피스 태블릿을 처음 선보인 후 17억달러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손실액은 6월말로 끝난 2014년도 회계연도 4분기에만 3억6천300만달러에 달했다. 2014년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보면 손실액은 6억8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카이저 기자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생산 준비를 마친 서피스 미니를 내놓지 않기로 결정한데 따른 손실 처리와 서피스 프로3 제조 비용이 많이 반영되면서 적자 규모가 커졌다.

 

17억달러는 MS같은 회사에게 큰 돈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분기 손실액은 MS가 거둔 총 수익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더구나 서피스는 디바이스&서비스 회사라는 비전이 MS를 지배하던 시절 나온 결과물이다. 발머의 후임자인 사티아 나델라는 디바이스가 아니라 생산성과 플랫폼을 강조한다. 디바이스 보단 클라우드와 모바일이 우선이다.

 

외신들도 MS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서피스 사업에 대해 재검토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컴퓨터월드 기사에 따르면 잭도우 리서치의 잰 도슨 애널리스트는 "첫째 성장하지 않고, 둘째 돈을 까먹고 있으며, 셋째 시장을 만들지 못한하면 그것은 궁극적으로 무슨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리드라이트는 노키아 직원들을 대폭 감원한 것은 서피스에게도 좋지 못한 징조가 될수 있다는 시각을 펼쳤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나델라가 서피스 사업 적자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사업성을 재검토할 필요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Posted by Jennevan

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맥 등으로 익숙한 애플.

 

PC와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으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애플이지만 1980년대 애플은 맥 사용자 등을 위해 옷이나 액세서리류 판매 사업도 전개했다.

 

당시 야구모자나 티셔츠 등에 애플 로고가 새겨진 의류 제품들이 판매됐을 뿐 아니라, 열쇠고리·우산·컵·가방·시계·계산기 등 지금 보면 다소 낯선 제품들까지 애플의 손길이 미쳤다.

 

10일 미국 기즈모도는 1986년 애플이 판매한 놀랍고도 신기한 제품들 6가지를 선정해 공개했다. PC와 스마트 디바이스에 주력하고 있는 애플이 과거에는 어떤 사업까지 전개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이다.

 

■윈드서핑

▲ 애플 윈드서핑

상쾌한 여름의 취미라고 하면 서핑이 손꼽힌다. 80년대 풍의 무지개색 애플 로고가 붙은 윈드서핑을 타고 바다를 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격은 2천375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46만원이다.

 

■디켄터(와인병)

 

▲ 애플 디켄터

와인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디켄터 역시 애플이 80년대 판매한 상품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애플이 디자인하고. 루마니아에서 제작된 이 디켄터는 한정 생산됐으며 뚜껑에 애플 로고가 새겨져 있다. 가격은 86달러(약 9만원)다.

 

■토이카

 


▲ 애플 토이카

장난감 트럭에도 무지개 색 애플 로고가 새겨졌다. 아이들보다 오히려 성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같은 이 트럭의 가격은 60달러, 한화로 약 6만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됐다.

 

■클립


▲ 애플 클립


평범한 클립으로 문서를 철해놓는 것보다, 애플 로고가 붙은 클립을 사용한다면 사무실 책상이 더욱 쾌적해 보이지 않을까. 애플 콜렉션 카탈로그에는 사무실 용품도 많이 포함돼 있었는데, 클립 역시 그 중 하나다. 가격은 약 6달러로, 일반 클립에 비해 고가지만 디자인만큼은 눈에 띈다.

 

■계산기


▲ 애플 계산기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팟의 디자인이 독일 산업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애플 디자인총괄 수석부사장 조나단 아이브의 디자인에도 그 영향을 볼 수 있다.

 

1980년대 애플은 브라운 ET66 계산기도 취급했는데, 익숙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바로 아이폰 계산기 응용프로그램 디자인의 근간이 됐던 것. 가격은 172달러로, 17만8천원 가량이다.

 

■맥데스크


▲ 애플 맥데스크.


원조 맥 컴퓨터에 어울리게 제작된 애플 책상도 있었다. 이 책상의 소재는 너도밤나무며 가격은 866달러, 우리 돈으로 약 90만원이다. 예전에 출시된 책상 치고 비교적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Posted by Jennevan

웹애플리케이션(이하 '웹앱') 개발 언어를 바꿔 해킹 공격을 예방할 수 있을까? 미국 유명 대학의 소프트웨어 연구팀이 이를 위한 새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7일(현지시각)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CMU)는 여러 개발 언어를 쓸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래밍 언어 '와이번(Wyvern)을 소개하며, 웹앱 보안 위협 유형 가운데 비중이 큰 '코드인젝션' 공격으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CMU의 소프트웨어연구소(ISR) 소속 조나단 앨드리치 부교수가 연구팀을 이끌며 와이번을 개발 중이다. 설명에 따르면, 와이번을 사용시 SQL과 자바스크립트 등 목적이 다양한 특정 용도별 '하위언어(sublanguage)'를 적재적소에 써서 보안취약점이 나타날 여지를 없앨 수 있다.

 

요컨대 와이번이라는 '새 언어'가 있는데, 이것을 쓰면 이런저런 '기존 언어'로 프로그램 한 벌을 짜게 해준다? 이 대목에선 고개를 약간 갸웃거리게 된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소프트웨어연구소에서 개발중인 오픈소스 언어 와이번(Wyvern) 상징 이미지.

 

▲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소프트웨어연구소에서 개발중인 오픈소스 언어 와이번(Wyvern) 상징 이미지.
쉽게 말해 와이번이란 언어 자체가 과거에 써온 하위언어 사용을 전제로 한다. 하위언어는 'C'나 '자바'처럼 자기 혼자 프로그램 전체를 완성할 수 있는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라, 데이터베이스(DB) 질의 결과를 얻기 위한 'SQL'이나 웹페이지 제작을 위한 'HTML'같은 언어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즉 말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지만, 실은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중개 언어'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CMU 측은 와이번이 '개발자가 다루고자 하는 데이터 형식'에 따라 그에 맞는 하위언어를 결정해 웹앱을 만들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다룰 데이터가 로마자 알파벳과 수 문자열인지, 부동소수점 값인지, 웹페이지나 DB질의같이 더 복잡한 구조의 데이터인지에 따라 쓸 수 있는 하위언어가 바뀐단 얘기다.

 

앨드리치 부교수는 "와이번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모인 팀 전원과 (여러) 언어를 자연스럽게 바꿔가며 소통하는 숙련된 국제협상가 같은 존재"라며 "(여러 언어를 한 프로그램 안에서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이런 접근방식은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쓰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은 그리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많은 웹앱 개발 과정에선 상황에 따라 개발자 또는 개발팀이 복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써야 할 필요가 생긴다.

 

이전부터 웹페이지를 만들 땐 HTML가 기본이지만,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선 자바스크립트와 SQL을 함께 쓴다. 웹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땐 오히려 여러 언어를 동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웹앱을 만들 때 여러 언어를 쓰는 일이 이전부터 흔했다면 개발자가 와이번을 쓴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 싶지만, 앨드리치 부교수는 "와이번이 (여러 언어 환경을 오가는) 개발자의 작업을 단순화할 수 있다"며 "더불어 그런 과정의 전후에 보안 취약점이 발생하는 상황도 피할 수 있게 해준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기존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가 혼용되는 프로젝트 환경의 흔한 문제를 예로 들었다. SQL같은 특정 목적의 언어에 쓰이는 명령어를 웹애플리케이션 코드 안에 일반 문자열로 붙여넣곤 하는데,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크로스사이트스크립팅(XSS)'과 'SQL인젝션' 공격에 노출되기 십상이란 설명이다.

 

XSS와 SQL인젝션은 현대 웹 환경에서 시스템과 사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흔한 공격 유형이다. 간단한 컴퓨터 시스템 관련 지식만 갖고 있는 사람도 이런 공격으로 계정과 비밀번호를 도용하거나 웹사이트 DB 전체 내용을 없애버리는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CMU 연구팀 측은 경고했다.

 

이런 공격에 피해를 당할 여지를 줄이려면 여러 언어를 혼용해 웹앱을 구현하는 과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연구팀은 와이번이라는 언어를 쓰는 개발자에겐 이런 부담이 덜하다는 얘길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실제로 앨드리치 부교수는 "와이번은 (보안취약점으로 악용될 수도 있는) 이런 목적의 문자열 사용을 불필요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코드삽입 공격과 같은 유형의 문제점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팀은 아직 와이번이 완전히 개발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개발 초기에 그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접한 이들에게 실험적으로 쓰이는 중이다. 공식 발표와 별개로 와이번을 소개한 CMU 공식 웹페이지에선 이 언어의 목표가 웹앱뿐아니라 모바일앱 개발 환경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소스코드 공유 및 협업 커뮤니티 사이트 기트허브(GitHub)의 와이번 프로젝트 페이지에 기술 소개와 라이선스 안내가 돼 있다. 와이번을 사용하려면 자바8 버전의 자바개발도구(JDK), 통합개발환경(IDE) 이클립스 케플러와 인텔리J 13 이상 버전 등을 써야 한다.

 

이날 IT미디어 기가옴의 데릭 해리스 수석기자는 와이번을 소개하며 '웹을 위한 폴리글랏(polyglot)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표현했다.

 

폴리글랏은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컴퓨터에 빗대면 여러 언어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을 나타낸다. 즉 와이번은 개발자의 폴리글랏 프로그래밍을 도와줄 수 있는 언어라는 평가다.

Posted by Jennevan

4.7인치짜리 아이폰6는 지문인식 기능이었던 터치아이디 기능이 삭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10일(현지시간) 대만의 애플 뉴스 웹사이트 애플클럽의 보도를 인용해 4.7인치 아이폰6 앞모습과 앞 판넬의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4.7인치 아이폰6 앞 판넬 사진은 전반적으로 이전에 공개됐던 유출 사진들과 동일한 모습이다. 이전보다 더 얇아진 베젤과 좀 더 커진 스크린, 둥근 모서리 등의 모습이 이전 아이폰 시리즈와 같은 디자인이다.

▲ 대만의 애플뉴스 웹사이트 애플클럽에 공개된 4.7인치 아이폰6의 앞 모습과 그 내부 모습.<출처=대만 애플뉴스 웹사이트 애플클럽>

달라진 점은 아이폰5S에 있었던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기능이 삭제됐다는 것이다. 밀어서 잠금해제 대신 잠금을 풀 수 있는 방안으로 도입된 터치 아이디는 홈버튼 뒷편에 지문인식 센서를 넣어 사용자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던 것이었다. 그러나 아이폰5S가 출시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터치아이디 기능의 정확도가 떨어져 인식을 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또 다른 점은 디스플레이에 사파이어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때 4.7인치 아이폰6 디스플레이 화면이 사파이어로 만들어진다는 루머가 있었다. 그러나 맥루머스는 4.7인치 아이폰6 디스플레이 화면은 사파이어가 아닌 유리 스크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사파이어 디스플레이 화면은 5.5인치 아이폰6에 채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이 새 아이폰을 4.4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는 전망이 있었다.

 

맥루머스는 다음 달 9일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4.7인치 아이폰6가 먼저 나온 이후 뒤이어 5.5인치 아이폰6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osted by Jennevan

섹시한 파스타


지난달 타봤던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S 시승기를 이제야 올리네요.
연말이라 일이 몰려서 정신이 없습니다.
시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 지인께 감사~ ^^

 

 



2년 전이었나요? 그란S가 처음 론칭됐을 때
마세라티 전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시장 내부 밀폐된 공간에서 시동을 거는데...
배기음이 정말 예술이더군요.


계열사인 페라리 특유의 하이톤에
AMG의 와르릉거리는 소리를 더했다고나 할까요?
비록 시승은 못했지만 강렬한 사운드로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포르쉐만 해도 1년에 1천대가 넘게 팔리니
모델마다 시승차가 모두 구비되어 있어
누구든 예약만 하면 다 타볼 수 있지요.


그러나 마세라티,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은
시승 기회가 그리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니 타볼 수 있을 때 무조건 타야 한다는... ^^

 

 

도로에서 그란S는 제일 먼저 사운드로 귀를 쫑긋하게 하고,
두번째로 멋진 스타일의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반면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포스에 비해 모자라는 퍼포먼스가 아쉽죠.
물론 그것은 어디까지 아쉽다는 거지... 결코 모자라다는 것은 아닙니다.


4,691cc V8 엔진은 최대출력 440마력, 제로백 5초를 자랑합니다.
요즘 독일 3사들의 세단들이 제로백 4초대를 기록하고 있으니
성능면에서는 다소 밀리는 게 사실입니다만
그란S는 그마저 용서하게 하는 매력을 소유하고 있어요.


'효율'을 중시하는 게르만과는 확연히 다른,
이탈리안 특유의 '과시적 감성'이 그것입니다.
이런 차는 좀 튀고 뻐겨도 된다고 봐요. ^^

 

 

 

가죽으로 뒤덮인 실내의 고급감은 확실히 남다릅니다.
(페라리 캘리포니아458,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최신 모델들과 놓고 보면 조금은 뒤떨어집니다만)
하지만 다소 허접해 보이기까지 하는 플라스틱 버튼들은 좀...
아마도 곧 페이스리프트 되면 실내도 업그레이드 되겠죠?


시동을 겁니다. 와라라랑~~~~~
아... 정말 멋져요! 이건 뭐 세단에선 최고의 사운드.
웬만한 스포츠카들을 통틀어도 이 정도는 거의 없죠.


시승 코스는 성수대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미사리로,
다시 미사리에서 돌아오다 성수대교를 건너 강변북로를 타고
구리까지 갔다 오는 경로였습니다. 자주 애용하는 코스...

 

 

 

운전석에 앉자마자 첫번째 발견.
스티어링 휠이 크다. 크다. 크다!
서킷이나 와인딩 로드보다는 말 그대로 장거리 주행(GT)을 위한 차입니다.


두번째 발견.
브레이크 페달이 왜 이리 깊은 거죠?
가속 페달 위에 오른발을 얹고 있다가
왼쪽으로 옮기면 무슨 동굴 속으로 한없이 빠져드는 기분입니다.
이건 정말 불편했어요. 시트 포지션을 잘못한 것 같지도 않은데...


초반 가속은 기대보다는 조금 굼뜹니다.
하지만 좀 더 꾸~욱 밟아주면 중속 이후론 아쉬움 없이 쭉쭉 뻗어나가네요.
창문을 내립니다. 배기음이 귀에 쏘~옥... 이 맛입니다.
이것이 그란투리스모S의 절대적 매력이에요.

 

 


노멀과 스포츠 2가지가 있는데 스포츠 모드를 권장합니다.
내내 스포츠로 타도 그다지 불편한 줄 모르겠어요. 편합니다.
패들 시프트 역시 거대한 스티어링 휠만큼이나 큽니다.
듀얼 클러치가 아닌 자동 6단이지만 반응은 나쁘지 않네요.

 

유일한 불만은 하체였습니다.
이 정도 성능이면 좀 더 단단하게 잡아줘야 할 것 같은데
조금만 고속에서 횡으로 급이동시키면 불안할 정도로 휘청거려요.
이탈리아 본국에서 파스타는 단단한 게 잘 만든 거라죠?
고성능 모델인 그란S MC 스트라달레는 다르리라 기대해봅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매력으로 가득한
이 섹시한 파스타를 매일 맛보시려면
2억 5천만 원을 기꺼이 지불하시면 됩니다. ^^

 

 

 

 

 

P.S.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4도어 세단인 콰트로포르테와
2도어 쿠페인 그란투리스모S 그리고 오픈되는 그란 카브리오 3종류입니다.
저는 역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그란 카브리오가 제일 매력적...

 

 

 

아아아앙~~~ 어쩜 저리 늘씬한지...

 

 


베이지 색상의 가죽으로 도배된 실내 보세요.
카브리 모델을 블랙 내장으로 하는 건 죄악이야!

 

 


궁뎅이도 빵빵!
그냥 뒤에서 덮치고 싶... -.-

 

 

 

Posted by Jennevan

블로그 이미지
Jennevan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