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

폴크스바겐 골프 GTI는 많은 수식어가 있다. 핫 해치, 서민의 포르쉐, 아우토반의 혁명 등 다양하다. 1세대 골프가 출시된 1976년 당시, 개발비용이 많이 든다며 5,00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었던 골프 GTI는 지난 38년간 핫 해치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다른 모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동력성능과 예상치 못한 가속력, 그리고 해치백 차체 디자인에서 뿜어 나오는 독특한 아우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폴크스바겐 골프의 고성능 이미지를 한층 더 배가 시키며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지 2

해치백 시장에서 골프 GTI가 갖는 의미는 크다. 실용도가 높은 해치백이면서 포르쉐 부럽지 않은 고성능 퍼포먼스, 그리고 높은 가성비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골프 GTI에 추가되는 많은 별명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전륜구동 방식을 쓰는 터보차져 자동차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사람도 폴크스바겐 골프 GTI에는 관심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무르익을 만큼 무르익은 7세대 골프 GTI를 시승했다.

독일 아우토반에서 다듬은 내외관

 이미지 3

5세대 골프 GTI의 과격함을 젠틀한 이미지로 쇄신은 7세대 골프 GTI는 여전히 고성능을 표현하기 위한 요소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프론트 그릴과 헤드램프를 가로지르는 붉은 색 띄는 GTD 앰블럼과 더불어 매력만점 핫 해치의 화룡점정이다. 불곰의 발톱같은 범퍼와 안개등의 어우러짐, 노멀 골프보다 15mm 낮은 서스펜션은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골프를 한층 더 꾸며주고 있다. 기본기에 화끈한 성능이 바로 골프 GTI를 가장 짧게 표현하는 문장이다.

 이미지 4

세밀하게 고성능임을 암시하는 곳곳의 요소들도 가득하다. 육각 라디에이터 그릴과 GTI 로고는 ‘스포츠 해치’의 느낌을 한껏 살려준다. 또 6세대 GTI 리볼버 휠을 재해석 해 샤프하게 변한 18인치 ‘오스틴(Austin) 5 스포크 알로이 휠’과 그 사이로 도드라진 붉은색 캘리퍼는 차의 성격을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 디테일적인 요소가 더욱 강조된 LED 테일 라이트와 검은색의 디퓨저, 그 디퓨저 양옆으로 분리된 듀얼 머플러 또한 GTI만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이미지 5

7세대 골프 GTI의 전장×전폭×전고는 4,255mm×1,800mm×1,450mm, 실내공간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휠베이스는 2,640mm다. 6세대 골프 GTI(4,200mm×1,785mm×1,480mm / 2,578mm)에 견주어 커지고 넓어졌으며,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휠베이스는 62mm 늘었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안정감이 넘친다. 커진 차체는 거주성을 높이는데 기여하면서도 MQB 플랫폼은 높은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경량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대량생산 브랜드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를 얌체같이 노려서 효율화를 노린 점은 폴크스바겐의 미래지향적인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미지 6

차량의 뼈대가 되는 플랫폼은 폴크스바겐 그룹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en Querbaukasten, Modular Transverse Matrix)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 플랫폼은 아우디 A3에도 적용된 플랫폼으로, 경량화 설계로 인해 차체 무게가 6세대 골프 GTI 대비 약 55kg 가벼워졌다. 플랫폼을 통일하는 것은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추세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불량률도 낮추는 한편 자동차의 모델을 더욱 더 다양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폴크스바겐은 MQB로 폴로부터 CC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미지 7

실내 디자인은 앞서 언급한 외관 디자인과 통일감을 이룬다. 검은색 가죽과 붉은 실선으로 멋을 낸 스포츠 시트, 스티어링 휠, 기어 부츠 등이 실내를 더욱 스포티하게 만든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D컷 스티어링 휠이다. 차량의 성격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요소다. 하단 스포크 밑으로 새겨진 GTI로고가 인상적이다. 도어를 열 때도 일루미네이티드 도어 스카프 플레이트가 고급감을 살려준다.

 이미지 8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8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에 대한 각종 정보 및 내비게이션, 그리고 전화 및 음악 등을 조작할 수 있다. 그래픽 디자인이 우수하고 폰트가 큼지막해 가독성이 훌륭하다. 계기판은 두 개의 큰 게이지가 양옆에 배치되어있고, 그 사이로 LCD 모니터가 마련됐다. 운전자는 이 모니터를 통해 연료 소모량, 주행가능거리 및 내비게이션 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9

2열은 해치백인 것을 고려하면 그리 답답한 넓이는 아니다. 특히 구형보다 더욱 편안한 시트 포지션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55mm 길어진 전장의 영향이 크다. 트렁크 용량을 380ℓ로 넉넉하진 않지만 부족하지 않다. 다만 이 트렁크 용량에는 스페어 타이어 공간을 포함하지 않았다.

골프 GTI의 파워트레인

 이미지 10

골프 GTI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11마력, 1,450~4,000rpm에서 최대토크 37.7kg.m의 힘을 발휘하는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방식을 쓰는 2.0ℓ TSI엔진이 탑재되었다. 이 엔진은 폴크스바겐의 6단 DSG 자동 변속기와 조합한다. 시속 0km에서부터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8초며, 최고 속도는 210km다.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1,450rpm부터 4,000rpm까지의 구간에는 롤러코스터 같은 짜릿함이 느껴진다. 사실 국민차라는 뜻의 폴크스바겐의 소형 해치백을 바탕으로 해서 이정도의 출력과 짜릿함을 줄 수 있는 차가 과연 몇이나 될까.

 이미지 11

시승 간 급정거와 급출발을 오가는 과격한 주행에도, 그리고 주택밀집 지역에서 조용하게 움직이는 요구에도 골프 GTI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1.5km로 기재되어 있지만 실제는 이보다 2km 가까이 더 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3g/km로 유로 6 기준을 만족하며, 환경부에서 인증한 저공해자동차 3종에 인증되었다. 이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및 환승주차장, 인천공항 주차장, 남산 터널 혼잡통행료 50%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이미지 12

골프 GTI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동급 세그먼트에서 보기 드문 압도적인 퍼포먼스 때문이다. 엑셀레이터를 깊숙이 밟으면 차체를 밀어붙이는 파워에 놀라게 된다. 전륜구동방식을 채택해 직진에서 더 안정적이며 차체의 미끄러짐이 후륜구동방식에 비해 적은 편이다. 후륜구동에 대해 좀 더 스포티한 점수를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폴크스바겐 골프 GTI를 타는 내내 아쉬운 점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미지 13

변속기의 D 모드와 S 모드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 준다. D 모드는 최대한 저 rpm을 사용해 변속이 이루어지지만, S 모드는 반대로 고 rpm을 사용해 우렁찬 엔진음과 초반 가속력을 선사한다. 주행모드는 에코(Eco), 스포츠(Sports), 노멀(Normal), 인디비주얼(Individual)까지 총 4가지를 지원한다. 주행모드 마다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그래서 모드별로 다른 차를 주행하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미지 14

무거운 스티어링 휠은 높은 속도에도 차량의 자세를 잘 유지한다. 7세대 골프 GTI엔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이 탑재되어 있다. 이는 6세대 골프 GTI의 스티어링 휠 회전반경을 약 22% 줄여 약간의 조향만으로 정교한 핸들링을 보인다. 참고로 유턴과 주차 시 짧은 회전반경에 인해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차량을 움직일 수 있다.

코너링 시엔 XDS+(전자식 디퍼렌셜 록) 시스템이 작동한다. 덕분에 코너 시 발생할 수 있는 언더스티어 현상을 적절히 잡아주며 도로를 빠르게 빠져나간다. 코너링 시 차체가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면 차체의 진동이 한편에서 더 확실히 전달된다. 구동력이 코너링 안과 밖에서 다르게 전해지는 것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줄 끝에 무게가 있는 추를 매달아 잡고 돌리듯이 코너를 빠져나간다.

 이미지 15

골프 GTI가 가진 전통과 디자인 그리고 매커니즘은 수요가 적은 이 세그먼트에 이처럼 강력한 모델도 존재할 수 있다는 하나의 선례를 남기는 일이다. 그리고 이것은 골프의 흥행력으로도 연결되기 때문에 다른 메이커에서도 이런 시도를 하지만 골프 GTI처럼 오래동안 확고하게 유지한 적은 없다.

차에 대해 관심없는 사람들도 골프 GTI를 보면 ‘그냥 골프는 아닌가봐?’라고 묻는다. 그리고 그런 기대에 놀라운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 그것이 바로 폴크스바겐 골프 GTI의 내공이다.

 

Posted by Jennevan

3세대 CTS가 국내에 들어왔다. 몸집을 살짝 키웠으면서도 무게는 오히려 더 가볍다. 라이벌보다 부족한 실내공간이 아쉽지만, CTS 사상 처음으로 쓰인 2.0L 터보 엔진은 힘과 효율 모두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줬다.

 이미지 1

2003년 처음 등장한 1세대 CTS는 대놓고 독일 프리미엄 메이커들을 겨냥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색했다. 미국적인 껍데기에 유럽차의 주행성을 어설프게 흉내낸 티가 팍팍 났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2세대에서는 조금 나아졌지만 디자인 빼고 자기 색깔이 없는 후발주자의 한계는 여전했다.

그리고 지난해 뉴욕오토쇼를 통해 정식 데뷔한 3세대 CTS가 지금 내 눈앞에 있다. 예술과 기술의 하모니를 주장하는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는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지만 1세대의 등장 때에 비하면 그 충격은 덜하다. 시각적으로 익숙해진 탓도 있지만 조금 더 대중적인 양념을 가미했기 때문이다. 극소수의 개성파를 노리고 있지 않은 이상 현명한 선택이다. 덩치도 살짝 키웠다. 길이가 4,965mm로 120mm나 길어졌고 너비와 높이는 30mm와 5mm 줄었다. 휠베이스는 2,910mm로 2,880mm의 구형보다 30mm 늘었다.

 이미지 2

앞모습은 강한 보닛 주름으로 중심을 잡고 그릴의 윤곽을 또렷이 하면서 크롬의 가로 바를 강조했다. 헤드램프는 밑동을 살짝 도려냈고 유행에 맞춰 LED 주간주행등을 세로로 길게 늘이며 캐딜락만의 얼굴을 만들었다. 같은 곳에서 손잡고 성형받은 것마냥 비슷한 디자인이 많은 현실에서 CTS 디자인은 개성이란 단어가 어울릴 만큼 존재감이 뚜렷하다.

 이미지 3

 이미지 4

 이미지 5

세로 형태의 LED가 앞모습의 디자인 포인트라면 헤드램프를 스치면서 숄더 라인을 지나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역동적인 라인은 옆모습의 백미. 한 시대를 풍미했던 캐딜락 클래식 쿠페의 느낌이 묻어나 자연스레 향수를 자극한다. 도어 아래쪽의 캐릭터 라인도 이전보다 명확해졌다. 그러나 시승차의 17인치 휠의 디자인은 보디에 비해 카리스마가 부족하다.

옆에서 보니 늘어난 보디의 상당부분을 리어 오버행으로 흘려보냈다. 세로를 강조한 테일램프 역시 캐딜락답다. 트렁크 끝에 스포일러를 붙여 고속에서 보디를 흐르는 공기의 흐름을 다독이도록 했고 범퍼 아래 양쪽 깊숙이 테일파이프를 꽂아 넣었다.

기대 이상의 감성품질

구형에 비해 한 단계 높은 감성품질의 실내. 리얼카본과 알칸타라 그리고 고급 가죽으로 뒤덮었다

변화의 폭은 실내에서 더 크게 느껴진다. 듀얼 콕핏 스타일의 기본 틀은 유지했지만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하늘과 땅’ 차이다. ‘스스륵’ 밀려 올라오던 모니터를 송풍구 아래쪽으로 내려 품었고 그 아래에 오디오 볼륨과 공조기 스위치를 차례로 배열했다. 스위치를 감싸고 있는 작은 장식이 범퍼의 디자인을 닮았다.

모니터 양 옆으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과 자동주차 시스템 스위치가 있다. 햅틱 기술을 써 스위치에 손가락을 댈 때마다 약한 진동을 주는 것이 재미있다. 공조스위치 패널의 아랫부분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입을 벌리며 숨겨진 공간을 내어 보인다.

 이미지 6

 이미지 7

 이미지 8

쉐보레 말리부와 올란도 등에서도 비슷한 형태를 볼 수 있는데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그 동작이 훨씬 깔끔하고 세련되었다.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의 감성품질도 나무랄 데 없다. 카본과 알칸타라로 포인트를 주는 한편 눈으로 보이는 대부분을 가죽으로 씌웠다. 라이벌로 꼽는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보다도 고급스러워 그동안 미국차에 가졌던 편견을 단번에 날릴 만하다.

 이미지 9

 이미지 10

테마에 따라 디자인을 달리한 풀 디지털 계기판. 왼쪽부터 성능, 밸런스, 단순 모드다

센터터널의 가운데 자리를 차지했던 기어레버를 왼쪽으로 밀면서 오른쪽에 컵홀더를 마련한 점도 반가운 변화다. 레버 뒤에 있는 것보다 음료수를 집을 때 오른쪽 팔의 움직임이 한결 자연스러워졌을 뿐만 아니라 원터치로 살짝 건드리면 덮개가 스스로 움직이며 깔끔하게 제 역할을 한다.

스티어링 휠 너머의 계기판은 12.3인치 LCD 모니터로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준다. 한글 폰트의 완성도가 부족하지만 취향에 따라 단순, 성능, 밸런스 등의 테마를 선택해 계기판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몇몇은 자동차가 점점 전자제품화되어 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자동차와 IT 기술의 접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다.

일부에 국한되긴 하지만 음성인식 기능도 쓸 만하다. 한국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인식률도 만족스럽다. 음성명령을 내릴 때에는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말할 때보다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말하는 경우의 인식률이 더 높았다. 조금 더 욕심내 내비게이션 조작까지 연동되었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이미지 11

 이미지 12

 이미지 13

칭찬할 게 많은 앞좌석에 비해 뒤쪽은 다소 실망스럽다. 감성품질은 여전히 좋고 착좌감도 만족스럽지만 ‘120mm나 늘인 차체로 얻은 혜택이 뭘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급에 비해 공간이 넉넉지 않다. 무릎과 앞좌석 사이도 그렇거니와 머리 위의 공간도 불만이다. 네바퀴굴림 모델의 추진축을 고려한 설계 때문에 불쑥 솟은 센터터널도 눈에 거슬린다. 385L에서 388L로 조금 늘었지만 트렁크 역시 E클래스(540L)와 5시리즈(500L) 등 라이벌에 비하면 열세다.

다운사이징으로 얻은 매력

안정감을 주는 시트에 몸을 던지고 도어 패널의 작은 스위치를 작동시키자 좌우 볼스터가 부풀어 오르며 야무지게 몸을 죈다. 이어서 스티어링 휠의 오른쪽 셀렉 스위치로 계기판의 테마를 ‘성능’으로 설정하니 스포츠카에 탄 기분이다. 알루미늄 페달도 경사를 이루며 깊숙이 박혔다. 그렇다. 이 차는 펑퍼짐한 하체에 한없이 여유로운 스티어링의 구닥다리 캐딜락이 아니다.

버튼을 눌러 깨운 엔진의 아이들링은 정숙하지만 가속 페달에 따라 스포티한 사운드를 낸다. 배기량을 줄이고 실린더 두 개를 날렸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엔진으로 들이치는 공기량에 따라 최상의 비율로 연료를 실린더에 직접 뿜는 직분사 시스템과 저회전부터 힘을 보태는 똑똑한 트윈 스크롤 터보를 붙여 파워를 양보하지 않은 채 연료소모량를 줄였으니 말이다. 직분사와 터보의 결합이 점점 더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시키기 위해 메이커들이 내놓을 수 있는 해법의 정석처럼 굳어진 상황에서, 캐딜락이 이를 CTS에 처음 도입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트윈 스크롤 터보와 직분사를 결합해 최고출력 276마력을 낸다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40.7kg·m를 내는 다운사이징 엔진의 파트너는 6단 자동변속기.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V6 모델에 8단 기어가 물리는 것을 생각하면 ‘6’이란 숫자가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주행 중에 이러한 아쉬움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변속레버 뒤의 ‘MODE’ 스위치를 눌러 주행감을 바꿀 수 있는데, 예의 ‘투어 모드’를 고르니 변속충격이 줄고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엔진과 스티어링 그리고 에어컨 등을 추스른다.

반면 ‘스포츠 모드’에선 직결감이 상당하다. 회전계 바늘을 한 박자 빨리 올려놓고 기어를 넣으며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급 코너를 맞아 제동(브렘보 시스템)과 동시에 다운 시프트를 시도하면 생각보다 강하게 엔진 브레이크가 걸린다. 모두 스포티한 감성을 자극하는 세팅이다.

계기판의 레드존이 6,500rpm이지만 리미트는 7,000rpm에서 걸린다. 세단의 터보 엔진치곤 꽤 만족스런 회전이다. 2단으로 시속 100km를 살짝 넘어서고 최고속은 시속 220km를 조금 넘는다. 이때에도 엔진은 여력이 있다. 기어만 손보면 그 이상의 속도도 얼마든지 가능할 태세다. 고속에서의 안정성도 나무랄 데 없어 팔뚝에 힘줄을 보이며 핸들을 잡을 필요가 없다. 스피커를 통해 반대 주파수를 내어 소음을 줄이는 보스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 덕분인지 이전보다 주행소음도 상당히 줄었다.

ZF에서 공급받은 전동식 스티어링 휠은 속도에 따라서 적당한 무게를 줄 뿐만 아니라 이질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 링크 타입의 서스펜션은 상황에 맞춰 능동적으로 댐핑값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AWD 모델에만 달렸다) 없이도 훌륭한 동작을 보여준다.

 이미지 14

엔진의 다운사이징과 알루미늄&스틸 구조의 차체 경량화로 몸무게를 덜어낸 CTS의 움직임은 시종일관 경쾌했다. 복합연비도 10.0km/L로 2세대 3.0L(8.6km/L)보다 향상되었다. 실제 운행 중 고속도로에선 15km/L까지 오르고 시내 주행 때에는 8km/L 언저리를 기록했다.

 이미지 15

3세대 CTS는 D와 E세그먼트 사이에 어중간하게 걸쳤던 전작과 달리 확실하게 프리미엄 E세그먼트로 체급을 올렸다. 덩치뿐만 아니라 감성품질과 달리기 성능도 이 체급의 독일 라이벌의 뒤를 쫓는 신세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때문에 불만을 토로할 부분이 그리 많지 않다. 600만~800만원 정도 저렴한 값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넉넉지 않은 실내와 트렁크, 보급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등이 시승 노트의 목록을 채운 얼마 되지 않은 단점들이었다.

박영문 차장(spyms@carlife.net)
사진
최진호(sajinboda@naver.com)
제공
자동차생활(www.carlife.net)
Posted by Jennevan



지난 달 강서구 가양동의 '한일물류센터'를 찾았습니다.

 

 


"재규어 R 퍼포먼스 데이"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죠.
시승 코스가 인천공항고속도로 쪽이어서
이 곳을 행사장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해주신 주니 님(http://blog.naver.com/ohjunkwon), 감사! ^^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자 기존에 출시되었던 F-타입 S 컨버터블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모델 F-타입 R 쿠페가 나란히 서 있네요.

 

 


정열적인 레드 컬러의 F-타입 S 컨버터블.

 

 


카리스마 블루 컬러의 F-타입 R 쿠페.
앞모습만 봐선 S와 R의 차이를 잘 모르겠죠?

 

 


이렇게 뒤에서 보면 똥꼬의 차이로 확실히 구별할 수 있습니다. ^^
물론 쿠페가 R만 있는 건 아니고요, 기본형, S, R 모두 나왔습니다.

 

 


콜벳처럼 반대로 열리는 보닛. 폼 나네요. ㅎㅎ

 

 


그 속에 자리잡은 V8 5.0 수퍼차저 엔진.
최대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 제로백 4.2초.

 

기본형과 S는 동일한 V6 3.0 수퍼차저 엔진을 씁니다만,
340마력 vs. 380마력으로 퍼포먼스의 우열을 뒀습니다.
기본형은 못 타봤는데 S가 가장 적당한 느낌이에요.
R은 끝장나게 달리겠다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

 

 


실내는 몇년 전부터 바뀌기 시작한 재규어 인테리어의 느낌입니다.

 

 


스포츠 버킷 시트지만 소재는 고급스런 가죽이죠?
퓨어 스포츠카라기보다는 고성능 GT카를 지향하는 것이 드러납니다.

 

 


D컷 스티어링 휠의 두께는 두툼한 편.
911보다는 조금 두껍고 M보다는 얇은 느낌입니다.

 

 


쉬프트 패들도 그렇고, 레이스 모드 레버의 금색 처리가 눈에 띄죠?
센터 페시아 쪽의 디자인은 뭔가 정리가 덜 된 듯한 인상입니다.

 

 


전륜 255, 후륜 295. 휠은 20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본형과 S 모델의 휠과 타이어는 모두 R보다는 아래 사이즈.

 

 


시승을 하기 위해 옆 창고로 이동하니
브리티시 그린의 컨버터블과 레드 쿠페가 보이네요.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아우디 S8에 해당하는
재규어의 고성능 플래그십 세단 XJR과,
E63, M5, RS6와 경쟁하는 재규어 세단의 달리기 끝판왕
550마력의 무시무시한 힘을 자랑하는 XFR-S도 시승 가능했습니다.

 

 


색깔 진짜 이쁘죠?

 

 


벤 킹슬리, 톰 히들스턴, 마크 스트롱이 모델로 등장하는
재규어 광고의 슬로건 "Good to be Bad(나쁜 게 좋은 거야)"
터프한 분위기의 창고에 도열한 재규어의 고성능 모델들이 잘 어울립니다.

 

 


모든 모델들을 다 시승해볼 수 있었지만 전 이 녀석만을 선택했습니다.
새롭게 론칭된 F-타입 R 쿠페. (역시 스포츠카는 흰색이죠? ㅋㅋ)

 

 


이렇게 보면 'Jarrari'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

 

 


옆 모습은 확실히 쿠페가 멋있죠?
롱 노즈와 대비되는 쿠페 라인의 마무리가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컨버터블의 오픈 에어링도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요소죠.

 

시승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올려서
금산 IC까지 다녀오는 코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R 쿠페가 자랑하는 550마력의 무시무시한 출력을 마음껏 느껴보라는 의미겠죠.
뿐만 아니라 프로 레이서가 동승해서 드라이빙 포지션이나 운전 습관 등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도 이루어졌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지적 받았어요. ㅎㅎ

 

가속의 느낌은 997 터보와 비슷합니다. 최고속도는 300km.
5리터 엔진을 얹었으니 앞이 무거울 거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네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이 부분이었어요. 무게 배분이 훌륭합니다.
하지만 1,825kg이라는 공차중량의 한계는 어쩔 수 없습니다.
911 터보의 안정적이면서도 날렵한 맛은 기대하지 마시길. ^^

 

'영국 귀족'이라는 재규어의 헤리티지를 생각하면 놀라운 성능.
그러나 2014년 현재 시점,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의
탑 스프린터들과 비교하자면 아직은 살짝 못 미치는 실력입니다.
물론 예전 XKR 때를 떠올리면 일취월장, 격세지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안 칼럼이 다듬은 매력적인 스타일과
재규어만의 럭셔리함을 원하신다면 남다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1억 7,150만 원.

 

Posted by Jennevan

독일의 디젤 vs. 일본(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바야흐로 '효율성(Efficiency)'의 시대입니다.
BMW 자연흡기 8기통 엔진의 대명사 e92 M3
신형 M3/M4로 넘어가면서 6기통 트윈터보로 변신했고,
고배기량 자연흡기를 고집해온 페라리 역시
캘리포니아 T를 출시하면서 27년만에 터보를 적용했습니다.

 

하이 퍼포먼스 카의 터보뿐 아니라
일상용 차에서도 효율성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죠.
3~4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불어온
유럽산 디젤 엔진 열풍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디젤은 상용차에나 쓰는 것이라 생각됐어요.
덜덜거리는 디젤 특유의 소음과 살짝 굼뜬 초반 응답성 등
부드럽고 조용한 세단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운전자들에겐 외면당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BMW 520d가 미들사이즈 세단의 베스트셀러이며,
도도한 삼각별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CDI 엔진을 밀고 있습니다.
아우디 & 폭스바겐의 TDI, 푸조의 HDI 등도 유명하지요.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디젤 엔진에 대한 대응이 늦었습니다.
지금에서야 한참 디젤이 이슈가 되고 있죠.
말리부 디젤, SM5 D, 심지어 그랜저 디젤까지...
인피니티도 최근 Q50을 출시하면서
벤츠의 2.2 CDI 엔진을 도입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왠지 실용을 우선시하는 독일이 '디젤'이라면,
조금 더 정숙한 세단을 원하는 우리나라와 일본은 '하이브리드'가 어울립니다.
아직까지도 디젤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싫어하는 분들이 많지요.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일수록... ^^;;

 

물론 최근 출시된 독일 디젤 세단(특히 플래그십)들은
실내에선 디젤인 것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정숙성을 자랑합니다.
심지어 바깥에서 들어봐도 가솔린 엔진과 소음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요.
그러나 머리 속에 자리잡은 선입견은 쉽게 바뀌기 힘듭니다.
본인이 직접 그것도 여러 번 시승하면서 느껴보기 전에는.

 

그래서 세단의 정숙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눈여겨보기 시작하시더군요.
제 주변 분 중에도 ES 300h를 뽑은 분들이 몇몇 계세요.
가격도 나름 합리적으로 잘 나왔고, 시장의 반응도 괜찮은 걸로 압니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를 본격적으로 밀 생각인가 봅니다.
얼마 전 "렉서스 하이브리드 제로"라는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LHZ 캠페인 사이트 http://lexus.co.kr/hybridzero)

단순히 하이브리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Zero'라는 가치를 더해줬습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제로"는 렉서스가 추구하는
진정한 하이브리드에 대한 철학으로,
가장 완전한 에너지의 흐름을 만들기 위해
궁극적으로 연료(Fuel), 소음(Noise), 이산화탄소(CO2),
힘의 낭비(Driving Weakness)의 제로
를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듣기만 해도 어렵고 골치 아픈 내용이라고요? ^^
그래서 렉서스는 ‘제로카드’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4가지 제로에 대한 지향점,
즉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완벽한 균형,
(아마도 디젤을 겨냥한 듯한) 노이즈 제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노력 등등의 내용을
'제로카드'라는 툴을 이용해서 쉽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가 가진 철학과 장점, 가치를
22장의 카드로 정리해서, 각각의 카드를 선택하는 순간
카드가 뒤집어지면서 해당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보입니다.
물론 따분한 강의가 아니라 보시는 것처럼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전혀 지루하지 않게 22장을 한달음에 보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22장의 제로카드를 다 보고나면 자연스럽게 모델 라인업으로 이어집니다.

 

 


그 선두에는 렉서스의 최상위급 LS의 하이브리드 모델 LS 600sL이 등장합니다.
​“완전한 정적과 완벽한 흥분으로 압도하다”라는 슬로건에서
디젤과 대비되는 하이브리드의 정숙성과 친환경,
그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판매대수는 패밀리세단의 대표모델인 ES 300h가 많지만,
"렉서스 하이브리드 제로"의 가치가 완벽히 구현된 것은
명실상부한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LS 600hL일 것입니다.
이전 버전의 LS 460을 시승했을 때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와
그러면서도 렉서스 특유의 정숙성과 안락함에 놀랐던 기억이 있거든요.

 

 


LS 460의 그 장점들은 고스란히 살리면서
어떻게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을 더했을지 기대가 됩니다.
2014 LS 600hL... 시승차가 나왔으려나요? ^^

 

 


디젤과 하이브리드 중 어느 쪽이 시장의 지지를 받을지,
그리고 하이브리드 내에서도 어느 브랜드가 주도권을 쥐게 될지,
렉서스가 주장하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제로”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게 될지
앞으로 벌어질 싸움들에 더욱 관심이 더해집니다.
(제 흰둥이 911 카레라 S는 해당사항이 없다는 게 함정… ^^;;)

 

Posted by Jennevan


드디어 신형 파사트 8세대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바로 지난 7월 4일 독일 포츠담, 폭스바겐디자인센터에서
신형 파사트가 공개됐는데요.

이미 언론을 통해서 신형 파사트에 대한 다양한 소식 접하셨을겁니다.

그.래.도!

디자인부터 연비, 엔진까지 새로움에 새로움을 거듭한 신형 파사트 살펴보고 가야겠죠!

신형 파사트의 특징 살펴보겠습니다.

MQB 플랫폼!

생소하기도 하고 어디서 들어봄직도 한 이 플랫폼은더욱
현재 폭스바겐 그룹이 적용하고 있는 플랫폼인데요.


예전만해도 플랫폼 공유에 한계가 있었다면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은
공유플랫폼의 범위가 한층 더 넓어진 플랫폼이라 할수 있습니다.


MQB (modularen Querbaukasten, Modular Transverse Matrix)는 가로배치 엔진을 의미하는데요.

이로써 다양한 크기의 차량 어디에도 플랫폼 공유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는 비틀, 폴로, 골프, 아우디 A3같은 소형 승용차 위주로 MQB 플랫폼이 적용됐다면
이번에는 그 장을 확대하여 신형 파사트에도 MQB를 적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장점이 있냐? 라고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크기와 다양한 디자인 생산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원가 절감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차체 이야기가 나온만큼 크기를 언급하자면

기존 7세대보다 전장은 2mm 전고는 14mm가 줄었다고 합니다.

또한 전폭의 경우 12mm 그리고 휠베이스는 80mm가 길어졌습니다.


신형 파사트의 경우 가솔린 모델,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다양한 엔진라인업이 되어있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각 엔진별로 다양한 성능을 겸비한 엔진들이 있습니다.


가솔린의 경우 1.4 TSI 엔진으로 최대 출력은 125마력, 그리고 150마력을 자랑하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또한 1.8 TSI엔진의 경우, 최대 180마력의 힘을 보여줍니다.

2.0 TSI 엔진의 경우! 220을 뿜어내는 엔진과 280마력을 자랑하는 엔진이 있습니다.
가솔린만으로도 다양한 엔진이 있죠!

디젤도 살펴볼게요!
디젤은 1.6 TDI엔진은 120마력, 2.0 TDI 엔진은 150마력,

190마력 그리고 24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세가지 1.6 TDI 엔진이 있습니다.
2.0 TDI 디젤엔진의 경우, DSG 듀얼클러치 미션과 4MOTION 풀타임 사륜구동을 적용하여

최대 240km/h의 힘을! 제로백은 6.1초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추후에 추가될 예정이며, 208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1.4 TSI엔진을 장착한다고 합니다.



외관 및 실내 디자인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신형 파사트의 라인이 달라졌습니다.


리어행을 12mm 줄이고 앞쪽의 오버행을 29mm를 더 짧게 출시됐습니다.

앞, 뒤 오버행이 짧아진만큼 기존의 앞쪽이 길다는 느낌보다는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전반적으로 굵은 캐릭터 라인과 측면부의 라인이 잘빠졌다는 인상이 드는군요.


또한 신형 파사트는 이전보다 차고가 12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무려 79mm나 커졌다고 하네요!
여기에 전폭역시 12mm 넓어져 기존보다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눈에보이는 또 다른 변화를 보자면!
일단 헤드램프가 기존보다 날카롭고 슬림하게 빠져 전반적인 차량의 이미지와 매치가 잘되고 있습니다.
또한 후면부 역시 폭스바겐 세단의 느낌을 주는데요.

개인적으로 기존보다는 전반적으로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어 램프의 경우, 모델 트림에 따라 애니메이션 효과를 입히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신형 파사트 실내! 역시 빠질수 없는 변화 중에 하나인데요.
기존에 자칫 심심했던 실내에서 프리미엄 세단을 지향하는 만큼 고급스럽게 변했스빈다!
수평적인 이미지를 강조하여 대시보드의 송풍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센터페시아의 배열은 큰차이가 없지만 버튼 배열이 약간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하여 한층 더 고급스러움을 선사합니다.

이번 신형 파사트! 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신형 아우디TT에도 적용된 디지털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인데요.
1,440X540의 고해상도 모니터를 통해 차량의 정보와 내비게이션이 실행됩니다.
내비게이션의 경우,

내비게이션 실행 모드시 속도계와 기존 패널에 표시되던 정보가 줄어들며 중앙에 지도가 표시됩니다!

또한 파사트 모델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였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전방 추돌 감지 시스템,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감시 브레이크 시스템,

트래픽 잼 어시스턴트 등 최신기술을 집약한 녀석이 파사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변속기와 차량의 성능 및 연비에 대해 마지막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각종 언론에서 극찬하고 있는 연비!
현재 1리터당 29.3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이 경우 유럽기준인만큼 국내 연비로 환산했을 경우, 애매하실겁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기존대비 연비는 약 20% 향상됐다고 하는데요.

*단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에 표를 통해 신형 파사트의 연비를 가늠해보도록 하죠!


이런 고효율의 연비를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기존보다 85kg나 가벼워진 무게!

그리고 차세대 변속기 덕분입니다.


현재 언론을 통해 10단 DSG변속기가 세계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확정된 바는 아닙니다. 기본으로 새롭게 개발한 7단 DSG가 탑재될것이라고 합니다.
구동방식은 전륜으로 4MOTION까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확정되지도 않은 10단 DSG! 왜 이런말들이 나왔을까요?!
그것은 바로 올해 열린 비엔나 엔진 심포지엄에서 폭스바겐이 10단 변속기를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DSG 변속기는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장점이 결합된 변속기입니다.

수동변속기 처럼 기어를 건너뛰어 변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동보다 변속기 반응이 0.02초 빠르다고 하는군요.

10단 변속기는 단수가 세분화되면서 단 변경시 소요되는 힘이 적기 때문에 연비 효율성이 높습니다.

10단 DSG의 경우, 최대 51.1kg.m의 힘까지 감당이 되며 가로,세로 배치 엔진 어디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이 괴물 10단 DSG를 차세대 파사트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한층 더 기대를 모았습니다.
세계 최초 10단 DSG 변속기 탑재! 정말 궁금해집니다.

자, 마지막으로는 가장 궁금해하실 가격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공개된 8세대 파사트의 경우, 세단형과 왜건형인 바리안트 모델이 공개됐는데요.
세단의 경우 25,875유로로 한화로 약 3580만원입니다.

왜건의 경우, 25950유로로 한화로 약 359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잠깐! 국내출시되는 모델의 경우, 유럽형과 다르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실텐데요. 현재 공개된 8세대 파사트는 유럽형 모델로
국내에 출시가능한 북미형의 경우, 조금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7세대 파사트 유럽형과 북미형을 비교해봤을때
가장 큰 변화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테일램프의 변화였습니다.

그리고 가격 차이!
북미와 유럽형의 경우 가격차이가 꽤 됐는데요.

북미가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현재 유럽형으로 출시된 세단과 왜건형의 경우
가격 역시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지않아,

국내 출시되는 북미형 역시 가격에서는 경쟁력을 갖출것으로 보입니다.

8세대 파사트! 프리미엄 모델을 지향하는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는데요.

유럽형으로 기대를 한껏 모은만큼 국내에 출시될 북미형 역시 기대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Jennevan

“중고가 통제해야 신차값 유지” 폭스바겐도 딜러사 선정 나서
ㆍ원화 강세로
수출길까지 막힌 국내 중고차업체들 ‘전전긍긍’

국내 중고차 업계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안으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독일 완성차 업계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 직접 뛰어들고, 밖으로는 원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수출 물량이 줄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13일 수입차 업계 최초로 자사 차량이 아닌 타사 차량 매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벤츠는 2011년부터 주행기간 4년 또는 주행거리 10만㎞ 이내 자사 무사고 중고차를 정밀 점검한 뒤 판매하는 스타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앞으로는 국내외 다른 중고차까지 매입하기로 한 것이다.

벤츠 코리아 측은 “우리 차량을 구입하려는 고객의 기존 차량을 중고 매매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차원”이라며 “타사 차량은 스타클래스 프로그램이 아닌 일반 중고차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2005년부터 BMW·미니 중고차를 판매하는 BMW 프리미엄 셀렉션(BPS)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딜러사를 통해 전국 9곳에서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2500대를 팔았다. 폭스바겐코리아도 8~9월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시범 딜러사를 선정하는 등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완성차 업계가 중고차 사업에 주목하는 것은 시장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량은 337만여대로, 신차보다 2배 이상 많다. 시장 규모는 3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수입차가 늘면서 거래량 자체도 많아졌다. 또 중고차 가격을 적절히 통제해야 신차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독일 3사가 사업에 뛰어드는 또 다른 배경이다.

대기업이든 중소업체든 국내 업체들은 독일 업체 행보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해 2월 중고차 판매업(오프라인 시장)을 2016년 2월까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 SK엔카, GS카넷 등 대기업 계열사는 추가 점포를 낼 수 없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은 ‘확장·진입 자제’ 권고 대상에서 빠져 있다. 수입 중고차 매매조합인 서울오토갤러리 관계자는 “수입차 업계는 일반 소매상이 할 수 없는 무상보증 등 프로모션도 가능해 소비자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다 국내 중고차 수출업계는 원화 강세 때문에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1~5월 중고차 수출 대수는 10만39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줄어들었다. 원화 강세로 해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외국 중고차와 경쟁하기 어렵다. 일본산 중고차는 엔저 효과에 힘입어 올해 1~5월 51만2330대가 수출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환율 악재를 견뎌낼 여력이 있지만 영세한 업체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만큼 어렵다”고 말했다.

Posted by Jennevan

1974년 탄생한 ‘해치백의 교과서’ 골프가 올해 불혹을 맞았다. 소형차지만 운전하는 재미가 있고 연비도 높아 지금까지 3000만대 이상 생산됐다. 골프에 비해 2년 늦은 1976년엔 ‘빈자들의(poor man’s) 포르쉐’가 등장했다. 운전이 스포츠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린 골프 GTI가 바로 그것이다.

골프 GTI는 포르쉐가 차지하던 독일 아우토반 1차선을 시속 182㎞로 질주하는 주행 성능을 보이며 모터 스포츠를 즐기는 운전자를 매료시켰다. 이 차량의 성공에 자극받은 경쟁 업체들이 유사한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에는 소형차 시장에 ‘핫해치’라는 장르가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골프 GTI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90만대 이상 팔리며 고성능 해치백 시장에서 유례 없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골프 GTI 7세대 모델이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초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이 차량을 공개했다. 7세대 모델은 휠 베이스(차축 간 거리)는 이전 모델에 비해 62㎜ 늘어났고 무게는 55㎏ 가벼워졌다. 차량 높이는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일반 골프보다 15㎜가 낮아지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준다.

 

지난 4일 마주한 골프 GTI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지르는 붉은 라인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이 라인은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골프 GTI의 일관된 디자인이다. 앞뒤 바퀴 안쪽에 있는 브레이크 캘리퍼도 붉은색이다. 실내에 들어서면 스포티한 D컷 스티어링 휠(아래쪽이 평평하게 만들어진 운전대), 검은색 가죽 시트, 변속 레버 등 곳곳에서 붉은색 스티치를 찾아볼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으니 묵직한 배기음이 골프 GTI의 힘을 느끼게 했다. 시속 100㎞가 넘는 상황에서도 30~40㎞ 속도를 더 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조금 과장을 보태 눈 깜짝할 새였다. 211마력의 2.0 TSI 엔진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변속기가 만들어내는 조합은 빈자들의 포르쉐라는 별명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압도적이고 폭발적인 힘을 낸다고 하긴 어렵다. 하지만 빠르고 신나게 달리는 재미를 만끽하기엔 충분하다.

7세대 모델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돼 핸들링이 더 민첩해졌다. 일반적으로 핸들을 끝까지 돌리기 위해서는 2.75바퀴(500도)를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되면 2.1바퀴(380도)만으로도 가능하다. 이는 운전자가 핸들을 과도하게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곡선 도로에서 더욱 민첩한 반응이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도심 주행이나 주차 시에 핸들 조작이 편리하다.

날렵한 코너링에 맞춰 서스펜션이 세팅돼 있다보니 뒷좌석 승차감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뒷좌석에 앉은 동승자는 “딱딱한 느낌이었고, 노면 질감이 생생히 느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복합연비는 ℓ당 11.5㎞다.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만큼 경제성이 뛰어난 차량은 아니다. 가격은 4350만원으로 골프 2.0 TDI보다 1000만원가량 비싸다.


Posted by Jennevan

7세대 GTI 아주 짧은 시승 소감

 

간단한 후기는 아래와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는 지 생각 공유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제 차는 1.4 TSI 에 ECU 매핑 (비에주) 한 차량입니다.

 

장점:

1. 전 세대 대비 높아진 토크로 초기 응답력이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2. XDS 등 첨단 장비의 탑재로 주행하면서 확실히 스포츠 모델이구나라는 점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3. 가벼워진 차량, 높아진 연비, 스타일, 전반적으로 GTI 이구나 싶었습니다.

 

아쉬운점 :

1. 기왕이면 230마력 짜리 모델을 들여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더라구여. 스펙상으로만 보면 6세대 대비 마력 증가가 거의 없어서 그런지 제 차와도 (TSI) 아주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가속력에서.

2. Bluemotion 부재 : 차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는 연비를 생각하는 게 모순이겠지만, 해외 모델 처럼 bluemotion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이것 때문에 가격이 더 올랐다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3. 전자식 사이드 브레이크 : 이건 많이 아쉬웠습니다.

4. 가격 : 4,350 이면 조금만 더 보태서 라는 식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주는 것 같네요.

Posted by Jennevan


폭스바겐 골프 GTI

[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 폭스바겐이 미국과 캐나다의 딜러에 현재까지 판매된 뉴 골프와 GTI 해치백에 대한 판매를 잠정 중지해달라고 주문했다. 미국의 자동차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이번 공지를 통해 폭스바겐은 2500대 가량의 판매차량과 판매예정 차량의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 골프 GTI

폭스바겐이 최근 딜러 측에 보낸 공지에 따르면, 문제 차량들의 리콜사유는 공장에서 잘못 설치된 전방 안정화 링크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바겐은 이러한 안정화 링크들이 소음을 내며 늘어나거나 심한 경우에는 분리될 수도 있다고 전했으며, 이로써 핸들 반응도를 줄여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 골프 GTI

이러한 문제점들은 아직까진 전체 GTI 모델들이 아닌 일정 시간대에 생산된 양에 한정된 것으로 보이며, 해당 차량들에 대해서는 문제되는 안정화 링크들을 교체하기 위해 폭스바겐이 리콜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2,001대와 캐나다에서 446대의 GTI 모델이다.

폭스바겐 7세대 골프 GTI

폭스바겐의 홍보담당 마크 길리스는 ″지금까지 우리가 주목한 바, 아직 어떠한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해 아직 핸들 문제로 인한 사고나 부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제한적이고 작은 범위라는 점에서 큰 문제는 없지만 7세대 올 뉴 골프가 이제 막 판매되기 시작한 때라는 점에서 매출에는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van's >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BMW의 차량무게 배분에 대해서  (0) 2014.07.15
르노삼성 SM5 D 시승기  (0) 2014.07.14
연비가 뭐길래  (0) 2014.07.14
쉐보레 임팔라 사진  (0) 2014.07.11
폭스바겐, 7세대 골프 GTI 공개  (0) 2014.07.11
Posted by Jennevan
메일 프린트 페이스북트위터 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
얼마 전 7세대 골프를 기초로 한 골프 GTD를 공개한 폭스바겐이 이번에는 신형 ‘골프 GTI(Golf GTI)’를 공개했다. 신형 골프 GTI는 GTD와 마찬가지로 출력과 연비 모두가 상승했다.

1세대 골프 GTI는 폭스바겐에서 골프라는 모델을 등장시키고 2년이 지난 1976년 5,000대 한정판매 모델로써 등장했다. 당시 1.6리터 엔진으로 110마력을 내던 GTI가 아우토반의 1차선에서 시속 182km/h의 속도로 질주하던 기록은 이제 GTI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 37년의 역사를 갖는 골프 GTI는 유럽인들의 93%이상이 알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7세대 골프 GTI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골프 GTI 컨셉트와 사실상 동일한 디자인을 갖는다. 한결 같은 GTI의 DNA를 이식해 한눈에 대를 이은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

전면 그릴은 벌집 모양의 6각형 그릴과 GTI를 상징하는 붉은 가로선이 어김없이 적용되었다. 대신 이번에는 붉은 가로선이 헤드램프까지 연장시킨 점이 특징이다. 범퍼 양 측면에는 시로코를 시작으로 6세대 GTI에도 적용된바 있는 가로줄 장식이 보다 부각되었다.


후면부는 대형 루프 스포일러와 디퓨저 모양의 범퍼, 2개의 배기파이프가 적용되었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모두 블랙 베젤 처리가 이루어진다. 이 역시 GTI의 공통적인 요소.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15mm 낮아진 차체에는 브루클린(Brooklyn)이라는 이름을 갖는 새로운 디자인의 17인치 휠과 225/45사이즈의 타이어가 매칭되었다.

7세대 골프로 넘어오면서 100kg 이상의 중량이 감량된 것은 GTI 버전에서도 동일하게 유효하다. 신형 골프 GTI의 공차중량은 1350kg. 현행 모델인 6세대 GTI보다 145kg 경량화가 이루어진 수준이다.

골프 GTI의 외관색상은 토네이도 레드(Tornade Red), 블랙(Black), 퓨어 화이트(Pure White) 등 3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스포티한 분위기에 맞춰 실내 곳곳을 알루미늄을 사용해 꾸몄으며 붉은색 원사를 사용하여 포인트를 더했다. 버킷시트는 1세대 GTI와 같은 검정색 바탕에 붉은 체크무늬가 그려져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GTI 전용 스티어링 휠과 변속 레버가 적용되었다. 페달류는 기존의 알루미늄 재질이 아닌 스테인리스를 사용한 점이 특징.


골프 GTI는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엔진은 기존모델과 동일하지만 스테이지1, 스테이지2로 구성된 2가지 출력버전으로 나눠진다는 점이 특징.

스테이지1 엔진트림은 기존 6세대 GTI 대비 10마력이 향상된 220마력의 최고출력을 4,500rpm에서, 7.1kg.m의 토크가 증강된 35.7kg.m의 최대토크를 2,500rpm에서 발휘한다. 스테이지2는 퍼포먼스 패키지가 적용되어 10마력이 추가된 230마력을 발휘하게 된다.

증강된 출력과 감량된 무게를 통해 신형 골프 GTI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6.5초(6세대 GTI 6.9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46km/h까지 도달 가능하다. 중반가속인 80-120km/h 구간도 5초에 끝낼 수 있도록 순발력도 개선되었다.

230마력 버전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0.1초 단축된 6.4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6단 DSG로 동일하다.


골프 GTI는 연료소비 효율도 개선되었다. 6단 수동변속기 탑재 모델의 유럽측정기준 복합연비는 16.6km/L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9g/km를 기록한다. 이는 현행 6세대 모델대비 18% 높아진 효율.

6단 DSG 적용 모델은 15.6km/L의 복합연비와 148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갖는다. 230마력 사양에 6단 DSG를 적용시키면 15.4km/L 연비와 150g/km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전 모델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여 2014년부터 시행하는 유로6 기준을 미리 만족한다.

전륜구동 모델만 출시되는 신형 골프 GTI는 전륜구동 전용으로 개발한 컴팩트한 사이즈의 LSD인 VAQ가 적용되었다. 기존의 16인치 브레이크 디스크는 17인치로 증가시켜 제동력도 향상시켰다.

이밖에 골프 GTI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편의장비로는 자동 공조장치인 클리매트로닉(Climatronic), 주차 보조장치인 파크 파일럿(ParkPilot), 컴포지션 터치(Composition Touch)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성능과 효율성 모두 향상된 폭스바겐의 7세대 골프 GTI는 오는 3월 5일부터 시작하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식 판매는 오는 5월 독일시장부터 판매되며, 독일기준 책정가격은 28,350유로(약 4,016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현행 6세대 GTI보다 650유로(약 92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Posted by Jennevan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Jennevan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