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5. 10:02 Ours/여행
호주커피 이야기 +멜번 커피추천 :)
저는 커피를 참 좋아해요
아메리카노 보다는 라떼같이 우유 들어간 커피를 더 선호.
사실 스타벅스나 커피빈 가면 커피종류 진짜 많잖아요?
멜번에는 브랜드 카페 보다는 작은 로컬 카페들이 훨씬 많은데
그곳의 커피매뉴는 브랜드 카페에 비하면 아주아주 단촐.
호주 카페엔 아메리카노가 없어요
대신 롱블랙이라고 불리우는 아메리카노보다 더 진하고 작은
에스프레소 보다는 연한 커피가 대중적.
거품순으로 카푸치노, 라떼가 있고
플렛 화이트(flat white)라고 라떼보다도 밀크폼이 더 적은 커피가 있어요.
달달하고 고소한, 그러나 초콜렛 파우더는 별로 안좋아하는 저는
거의 80%의 확률로 "can i get a latte with 2 sugar?"를 외쳤죠
설탕을 넣을껀지는 대부분 물어보고,그외에 소이 밀크나 스키니라떼(스킴밀크)는 따로 오더!
무지방 우유를 넣은 라떼를 스키니라떼라고 하는거 너무 귀엽지 않아요?
그러나 유제품은 항상 100%로 먹어야한다는 신념을 가진 저는 한번도 주문한적 없음.
보통 커피의 가격은 3.5불
보통 라떼를 주문하면 99%의 확률로 이컵에 나옵니다.
사실 마시기 불편해요 컵도 뜨겁고 마시다보면 상당히 아쉬운 양! 스타벅스의 숏사이즈 정도?
그럴때는 머그 사이즈로 주문하시면 오케이!
아마도 여긴 제가 호주가서 처음으로 혼자 커피마신곳.
채플스트릿 콜스 뒷편 카페였는데
동네 특성상 오지들만 바글바글
어쩐지 소외된 기분이라 다신 가지 않았던 곳.
멜번시티내 굉장히 유명한 BBB( bother baba budan)
역시 전 라테를 주문.
엄청 작은 가게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서서 커피를 사갑니다.
BBB에서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에 1000pound라는 카페가 있는데
뭔가 빈티지 빈티지 히피히피 스러워서 그곳도 엄청 자주 갔지만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약간은 더 깔끔한곳.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호주에서 처음 본 귀요미 라떼 아트
호주 전역에서 쉽게 볼수있는 체인점 커피클럽의 카푸치노
아마 일하는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을 때우면서 혼자 커피커피.
그린티 프라푸치노나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을때 가는 스타벅스.
제이름을 MIKKA라고 써줬어요
'미까?'
스타벅스나 글로리아진스를 제외한 카페에서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면 이렇게 나와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한스쿱 들어간 달디단 커피!
여름내내 가던 채플스트릿 콜스 주차장쪽 버블바(?)
아이스커피외에 수제버거나 음식들도 맛있음 냠냠
여기에 있으면 아 여기가 바로 호주구나 싶었는데
맥스브레너의 카푸치노
초콜렛이 들어가서 달달달달
맥스브레너 에서는 라떼보단 카푸치노를 추천!
사실 진짜 돈이 없을때나
멜번의 비오는 겨울이 너무나 추울때
싼맛에 세븐일레븐 커피도 즐겨 마셨어요
스몰 사이즈 1불,라지사이즈 2불의 파격적인 가격!
물론 바리스타가 타주는건 아니고 제가 머신에서 직접 뽑습니다.
그래도 우유가 떨어지면 매장 냉장고에서 바로 우유 꺼내서 리필하는걸 여러번 본 이후로
커피 신선도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싼맛에 너무 추울때 한잔씩 호로록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MELBOURNE BEST COFFEE!
프라한 마켓안에있는 마켓레인(market lane) 카페
시티에도 지점이 있다지만 전 여기만 가봤어요
직접 로스팅 하고 오가닉 밀크랑 슈가를 써서
설탕을 많이 넣어도 고소고소한 맛이 최고!
여기 한국인 바리스타님도 계시는데 잘 계시는지...
원두도 살 수 있고 여러가지 드립커피도 마실 수 있고 라떼는 너무너무 맛있는 마켓레인 짜응
멜번에 간다면 체플스트릿도 구경하고 커피도 꼭 드셔보시길
마지막으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갑작스레 찾아온 더위에
정신못차리고 시킨 아이스 커피.
생각보다 포스팅이 좀 길어졌네요:)
호주에 가신다면 꼭 로컬 카페에서 커피한잔 드시면서 친구들이랑 담소나눠 보세요.
뭔가 여유로움과 한가함, 외국에 온느낌이 두배세배!
돈없는 워홀이라도 꼭 시간내서
한적한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내가 호주에 있다는거 잊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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