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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골프 GTI는 많은 수식어가 있다. 핫 해치, 서민의 포르쉐, 아우토반의 혁명 등 다양하다. 1세대 골프가 출시된 1976년 당시, 개발비용이 많이 든다며 5,00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었던 골프 GTI는 지난 38년간 핫 해치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다른 모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동력성능과 예상치 못한 가속력, 그리고 해치백 차체 디자인에서 뿜어 나오는 독특한 아우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폴크스바겐 골프의 고성능 이미지를 한층 더 배가 시키며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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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 시장에서 골프 GTI가 갖는 의미는 크다. 실용도가 높은 해치백이면서 포르쉐 부럽지 않은 고성능 퍼포먼스, 그리고 높은 가성비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골프 GTI에 추가되는 많은 별명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전륜구동 방식을 쓰는 터보차져 자동차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사람도 폴크스바겐 골프 GTI에는 관심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무르익을 만큼 무르익은 7세대 골프 GTI를 시승했다.

독일 아우토반에서 다듬은 내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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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골프 GTI의 과격함을 젠틀한 이미지로 쇄신은 7세대 골프 GTI는 여전히 고성능을 표현하기 위한 요소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프론트 그릴과 헤드램프를 가로지르는 붉은 색 띄는 GTD 앰블럼과 더불어 매력만점 핫 해치의 화룡점정이다. 불곰의 발톱같은 범퍼와 안개등의 어우러짐, 노멀 골프보다 15mm 낮은 서스펜션은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골프를 한층 더 꾸며주고 있다. 기본기에 화끈한 성능이 바로 골프 GTI를 가장 짧게 표현하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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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하게 고성능임을 암시하는 곳곳의 요소들도 가득하다. 육각 라디에이터 그릴과 GTI 로고는 ‘스포츠 해치’의 느낌을 한껏 살려준다. 또 6세대 GTI 리볼버 휠을 재해석 해 샤프하게 변한 18인치 ‘오스틴(Austin) 5 스포크 알로이 휠’과 그 사이로 도드라진 붉은색 캘리퍼는 차의 성격을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 디테일적인 요소가 더욱 강조된 LED 테일 라이트와 검은색의 디퓨저, 그 디퓨저 양옆으로 분리된 듀얼 머플러 또한 GTI만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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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골프 GTI의 전장×전폭×전고는 4,255mm×1,800mm×1,450mm, 실내공간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휠베이스는 2,640mm다. 6세대 골프 GTI(4,200mm×1,785mm×1,480mm / 2,578mm)에 견주어 커지고 넓어졌으며,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휠베이스는 62mm 늘었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안정감이 넘친다. 커진 차체는 거주성을 높이는데 기여하면서도 MQB 플랫폼은 높은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경량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대량생산 브랜드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를 얌체같이 노려서 효율화를 노린 점은 폴크스바겐의 미래지향적인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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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뼈대가 되는 플랫폼은 폴크스바겐 그룹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en Querbaukasten, Modular Transverse Matrix)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 플랫폼은 아우디 A3에도 적용된 플랫폼으로, 경량화 설계로 인해 차체 무게가 6세대 골프 GTI 대비 약 55kg 가벼워졌다. 플랫폼을 통일하는 것은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추세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불량률도 낮추는 한편 자동차의 모델을 더욱 더 다양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폴크스바겐은 MQB로 폴로부터 CC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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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디자인은 앞서 언급한 외관 디자인과 통일감을 이룬다. 검은색 가죽과 붉은 실선으로 멋을 낸 스포츠 시트, 스티어링 휠, 기어 부츠 등이 실내를 더욱 스포티하게 만든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D컷 스티어링 휠이다. 차량의 성격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요소다. 하단 스포크 밑으로 새겨진 GTI로고가 인상적이다. 도어를 열 때도 일루미네이티드 도어 스카프 플레이트가 고급감을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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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페시아에 위치한 8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에 대한 각종 정보 및 내비게이션, 그리고 전화 및 음악 등을 조작할 수 있다. 그래픽 디자인이 우수하고 폰트가 큼지막해 가독성이 훌륭하다. 계기판은 두 개의 큰 게이지가 양옆에 배치되어있고, 그 사이로 LCD 모니터가 마련됐다. 운전자는 이 모니터를 통해 연료 소모량, 주행가능거리 및 내비게이션 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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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은 해치백인 것을 고려하면 그리 답답한 넓이는 아니다. 특히 구형보다 더욱 편안한 시트 포지션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55mm 길어진 전장의 영향이 크다. 트렁크 용량을 380ℓ로 넉넉하진 않지만 부족하지 않다. 다만 이 트렁크 용량에는 스페어 타이어 공간을 포함하지 않았다.

골프 GTI의 파워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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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GTI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11마력, 1,450~4,000rpm에서 최대토크 37.7kg.m의 힘을 발휘하는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방식을 쓰는 2.0ℓ TSI엔진이 탑재되었다. 이 엔진은 폴크스바겐의 6단 DSG 자동 변속기와 조합한다. 시속 0km에서부터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8초며, 최고 속도는 210km다.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1,450rpm부터 4,000rpm까지의 구간에는 롤러코스터 같은 짜릿함이 느껴진다. 사실 국민차라는 뜻의 폴크스바겐의 소형 해치백을 바탕으로 해서 이정도의 출력과 짜릿함을 줄 수 있는 차가 과연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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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간 급정거와 급출발을 오가는 과격한 주행에도, 그리고 주택밀집 지역에서 조용하게 움직이는 요구에도 골프 GTI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1.5km로 기재되어 있지만 실제는 이보다 2km 가까이 더 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3g/km로 유로 6 기준을 만족하며, 환경부에서 인증한 저공해자동차 3종에 인증되었다. 이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및 환승주차장, 인천공항 주차장, 남산 터널 혼잡통행료 50%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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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GTI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동급 세그먼트에서 보기 드문 압도적인 퍼포먼스 때문이다. 엑셀레이터를 깊숙이 밟으면 차체를 밀어붙이는 파워에 놀라게 된다. 전륜구동방식을 채택해 직진에서 더 안정적이며 차체의 미끄러짐이 후륜구동방식에 비해 적은 편이다. 후륜구동에 대해 좀 더 스포티한 점수를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폴크스바겐 골프 GTI를 타는 내내 아쉬운 점은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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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의 D 모드와 S 모드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 준다. D 모드는 최대한 저 rpm을 사용해 변속이 이루어지지만, S 모드는 반대로 고 rpm을 사용해 우렁찬 엔진음과 초반 가속력을 선사한다. 주행모드는 에코(Eco), 스포츠(Sports), 노멀(Normal), 인디비주얼(Individual)까지 총 4가지를 지원한다. 주행모드 마다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그래서 모드별로 다른 차를 주행하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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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스티어링 휠은 높은 속도에도 차량의 자세를 잘 유지한다. 7세대 골프 GTI엔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이 탑재되어 있다. 이는 6세대 골프 GTI의 스티어링 휠 회전반경을 약 22% 줄여 약간의 조향만으로 정교한 핸들링을 보인다. 참고로 유턴과 주차 시 짧은 회전반경에 인해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차량을 움직일 수 있다.

코너링 시엔 XDS+(전자식 디퍼렌셜 록) 시스템이 작동한다. 덕분에 코너 시 발생할 수 있는 언더스티어 현상을 적절히 잡아주며 도로를 빠르게 빠져나간다. 코너링 시 차체가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면 차체의 진동이 한편에서 더 확실히 전달된다. 구동력이 코너링 안과 밖에서 다르게 전해지는 것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줄 끝에 무게가 있는 추를 매달아 잡고 돌리듯이 코너를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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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GTI가 가진 전통과 디자인 그리고 매커니즘은 수요가 적은 이 세그먼트에 이처럼 강력한 모델도 존재할 수 있다는 하나의 선례를 남기는 일이다. 그리고 이것은 골프의 흥행력으로도 연결되기 때문에 다른 메이커에서도 이런 시도를 하지만 골프 GTI처럼 오래동안 확고하게 유지한 적은 없다.

차에 대해 관심없는 사람들도 골프 GTI를 보면 ‘그냥 골프는 아닌가봐?’라고 묻는다. 그리고 그런 기대에 놀라운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것, 그것이 바로 폴크스바겐 골프 GTI의 내공이다.

 

Posted by Jennevan



지난 달 강서구 가양동의 '한일물류센터'를 찾았습니다.

 

 


"재규어 R 퍼포먼스 데이"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죠.
시승 코스가 인천공항고속도로 쪽이어서
이 곳을 행사장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해주신 주니 님(http://blog.naver.com/ohjunkwon), 감사! ^^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자 기존에 출시되었던 F-타입 S 컨버터블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모델 F-타입 R 쿠페가 나란히 서 있네요.

 

 


정열적인 레드 컬러의 F-타입 S 컨버터블.

 

 


카리스마 블루 컬러의 F-타입 R 쿠페.
앞모습만 봐선 S와 R의 차이를 잘 모르겠죠?

 

 


이렇게 뒤에서 보면 똥꼬의 차이로 확실히 구별할 수 있습니다. ^^
물론 쿠페가 R만 있는 건 아니고요, 기본형, S, R 모두 나왔습니다.

 

 


콜벳처럼 반대로 열리는 보닛. 폼 나네요. ㅎㅎ

 

 


그 속에 자리잡은 V8 5.0 수퍼차저 엔진.
최대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 제로백 4.2초.

 

기본형과 S는 동일한 V6 3.0 수퍼차저 엔진을 씁니다만,
340마력 vs. 380마력으로 퍼포먼스의 우열을 뒀습니다.
기본형은 못 타봤는데 S가 가장 적당한 느낌이에요.
R은 끝장나게 달리겠다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

 

 


실내는 몇년 전부터 바뀌기 시작한 재규어 인테리어의 느낌입니다.

 

 


스포츠 버킷 시트지만 소재는 고급스런 가죽이죠?
퓨어 스포츠카라기보다는 고성능 GT카를 지향하는 것이 드러납니다.

 

 


D컷 스티어링 휠의 두께는 두툼한 편.
911보다는 조금 두껍고 M보다는 얇은 느낌입니다.

 

 


쉬프트 패들도 그렇고, 레이스 모드 레버의 금색 처리가 눈에 띄죠?
센터 페시아 쪽의 디자인은 뭔가 정리가 덜 된 듯한 인상입니다.

 

 


전륜 255, 후륜 295. 휠은 20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본형과 S 모델의 휠과 타이어는 모두 R보다는 아래 사이즈.

 

 


시승을 하기 위해 옆 창고로 이동하니
브리티시 그린의 컨버터블과 레드 쿠페가 보이네요.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아우디 S8에 해당하는
재규어의 고성능 플래그십 세단 XJR과,
E63, M5, RS6와 경쟁하는 재규어 세단의 달리기 끝판왕
550마력의 무시무시한 힘을 자랑하는 XFR-S도 시승 가능했습니다.

 

 


색깔 진짜 이쁘죠?

 

 


벤 킹슬리, 톰 히들스턴, 마크 스트롱이 모델로 등장하는
재규어 광고의 슬로건 "Good to be Bad(나쁜 게 좋은 거야)"
터프한 분위기의 창고에 도열한 재규어의 고성능 모델들이 잘 어울립니다.

 

 


모든 모델들을 다 시승해볼 수 있었지만 전 이 녀석만을 선택했습니다.
새롭게 론칭된 F-타입 R 쿠페. (역시 스포츠카는 흰색이죠? ㅋㅋ)

 

 


이렇게 보면 'Jarrari'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

 

 


옆 모습은 확실히 쿠페가 멋있죠?
롱 노즈와 대비되는 쿠페 라인의 마무리가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컨버터블의 오픈 에어링도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요소죠.

 

시승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올려서
금산 IC까지 다녀오는 코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R 쿠페가 자랑하는 550마력의 무시무시한 출력을 마음껏 느껴보라는 의미겠죠.
뿐만 아니라 프로 레이서가 동승해서 드라이빙 포지션이나 운전 습관 등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도 이루어졌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지적 받았어요. ㅎㅎ

 

가속의 느낌은 997 터보와 비슷합니다. 최고속도는 300km.
5리터 엔진을 얹었으니 앞이 무거울 거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네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이 부분이었어요. 무게 배분이 훌륭합니다.
하지만 1,825kg이라는 공차중량의 한계는 어쩔 수 없습니다.
911 터보의 안정적이면서도 날렵한 맛은 기대하지 마시길. ^^

 

'영국 귀족'이라는 재규어의 헤리티지를 생각하면 놀라운 성능.
그러나 2014년 현재 시점,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의
탑 스프린터들과 비교하자면 아직은 살짝 못 미치는 실력입니다.
물론 예전 XKR 때를 떠올리면 일취월장, 격세지감.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안 칼럼이 다듬은 매력적인 스타일과
재규어만의 럭셔리함을 원하신다면 남다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1억 7,150만 원.

 

Posted by Jennevan

2014년 7월 26일 (일), BMW 드라이빙 센터 오픈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 말 보다는 여러장의 사진이 더 효과적일거라고 생각해서 사진 위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

드라이빙 센터는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열심히 타고가다보면, 신불IC가 나오는데 바로 옆에 있습니다.

고속도로타고 지나가다보면 예쁘장하게 있는게 딱 보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아직 완벽히 세팅된거 같지 않습니다.

본관 바로앞 주차장 말고도 들어오는 초입에도 대규모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저렇게 삐져나오는 풀들이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ㅜㅜ


드라이빙 센터 입구입니다.

하얀 바탕에 적혀있는 드라이빙 센터

설레입니다.


저기 오른쪽 끝에는 BMW A/S 센터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어포트 서비스 제공 역시 이 센터에서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긴 기간동안 해외출장이나 여행 나갈 시 맡겨놓고 나가면 좋을거 같네요.


드라이빙 센터는 전체적으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나중에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깔끔하게 잘만든거 같습니다.

세계 3번째 드라이빙 센터이자 문화복합공간이 함께 붙어있는 컴플렉스 성격으로 첫번째라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M4!

사진으로 보던거 실물로 보니 역시 멋지더군요.

개인적으로 M3 스머프색을 더 보고 싶어했는데 아쉽더군요.^^;


차량 전시 공간은 저 정도입니다.

눈 대중으로 봤을때 분당 한독보다 약간 큰 수준인거 같습니다.


개방형 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행사가 있을경우 칸막이를 쳐서 세미나 공간으로 활용가능하고 더 큰 행사가 필요할 경우 저 벽을 때어낼수 있습니다.

신차 출시 행사하는 공간으로 좋을거 같네요.


하얀 바탕위에 써있는 Grand Opening Ceremony 문구에 스팟조명을 쏘니 이쁘네요.


센터장이라고 소개를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이야기셨습니다.


다음에 나오시는 분이 전략을 담당하신다고 하셨던거 같네요.

아래의 슬라이드를 설명 하셨습니다.

매우 깔끔하고 좋은 목소리로 설명해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드라이빙 센터는 인천공항으로부터 10분, 서울로부터 약 1시간여 떨어진 공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00여명의 상주 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 연 20만명의 방문객이 오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아침9시부터 저녁 6시까지랍니다.


조감도입니다.


드라이빙 센터는 총 5가지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첫번째로는 M택시입니다.

M5로 2.5km 서킷 택시를 한다고 하니 재밌을거 같네요. (M4도 할 거 같다고 합니다)

소요시간은 10분


OFF-ROAD Experience의 경우 X Drive 시스템을 실제로 경험해보는 곳인데,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었던 코스입니다.

언덕, 숲, 레일, 나무기둥, 암석, 모래밭, 웅덩이, 굽은 길 등 총 8가지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Challenge A 코스는 Multiple 및 Handling Course를 60분간 체험하게 구성 되어있습니다.

Multiple Course는 차량기본 조작법을 익히고 슬라럼, 스티어링 조작법, 제동 등을 통해 드라이빙 적응력을 높이는 코스이구요,

Handling Course는 6번의 우턴과 5번의 좌턴 커브 및 힐-익스텐션 (언덕길 커브) 110m 구간을 통해 핸들링을 경험해 보는 코스입니다.


Challenge B 코스는 Multiple 및 Dynamic Course를 60분간 체험하게 구성 되어있습니다.

Multiple Course는 차량기본 조작법을 익히고 슬라럼, 스티어링 조작법, 제동 등을 통해 드라이빙 적응력을 높이는 코스이구요,

Dynamic Course는 바닥에 설치된 킥-플레이트로 차량 뒷바퀴에 약간 충격을 주어서 주행방향에 급격한 변동을 준 상태에서 차량이 젖은 노면을 지날때 미끄러짐이 발생할 경우 이를 제어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Advanced 코스는 Multiple, Dynamic, Circle, Handlig Course를 180분간 체험하게 구성 되어있습니다.

Multiple Course는 차량기본 조작법을 익히고 슬라럼, 스티어링 조작법, 제동 등을 통해 드라이빙 적응력을 높이는 코스이구요,

Dynamic Course는 바닥에 설치된 킥-플레이트로 차량 뒷바퀴에 약간 충격을 주어서 주행방향에 급격한 변동을 준 상태에서 차량이 젖은 노면을 지날때 미끄러짐이 발생할 경우 이를 제어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Circle Course는 젖은 노면에서 차량 중심 이동, 스티어링 조작법 및 제동등을 경험해보는 코스라고 합니다.

Handling Course는 6번의 우턴과 5번의 좌턴 커브 및 힐-익스텐션 (언덕길 커브) 110m 구간을 통해 핸들링을 경험해 보는 코스입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이 코스 이수 시 Driving Training Program Certification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Joy Tour는 26명을 한팀으로 만들어 드라이빙 센터 내/외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리무진 카트를 이용한다고 하니 아이를 둔 가족이 많이 찾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간단한, Driving Center에 대한 소개 및 프로그램 설명을 듣고, 바로 조편성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C조에 편성되어 처음으로 서킷 체험을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한 관계로 차를 골라서 탈 순 없었습니다.

줄 선 순서대로 복불복이었습니다.

제일 앞에 5시리즈와 뒤쪽의 3시리즈 투어링만 안 걸리길 바랬었네요.


계산해보니, 640i를 탈 수 있을거 같습니다. 선방했네요.

이중에 X6 다음으로 제일 퍼포먼스가 좋은 차였기 때문입니다.


서킷 체험을 마무리하고 들어오는 520d 입니다

멀리서 보니까, 520d도 트랙에서 굉음을 내며 잘 달리더라구요.

공도에서 본래 퍼포먼스의 반도 못쓰고 타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640d의 모습입니다.

저 코스는 바닥에 킥 플레이트라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장치가 차량이 지난가는 시점을 인식하고 순간적으로 뒷 바퀴 부분에 충격을 주어서 임의로 차량뒤가 흔들리게 만든 후.

이로부터 안정적인 정상 자세로 회복하는 기술에 대한 교육을 하는 코스입니다.

당일에는 장치가 작동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X6와 320d 투어링이 돌아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타게 될 640i 입니다.

자태가 멋지더군요~


자 이제 640i를 타고 코스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주행중인 곳은 다이나믹 코스입니다.


Circle Course에 들어가는 640d의 모습


Circle 코스를 빠른 속도로 돌면서 주행하는 640d 입니다.

정식 프로그램에서는 중심과 외곽에 위치한 스프링쿨러가 돌아가면서 젖은 노면 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자 이제 이 게이트를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트랙에 입장하게 됩니다

국제 자동차 연맹의 규격에 준하는 트랙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트랙 주행 영상은 아래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 체감은 한 10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트랙 특성상 영상이 엉망인점 감안해주세요. 그냥 이런 느낌이구나라고만 봐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


트랙 주행 후 이동한 Off-Road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여러대의 X5 30d가 여기저기 달리더군요.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었던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도 좋아할 거 같아요




웅덩이도 들어가고, 경사진 도로도 지나가고, 자갈밭도 지나가고 그렇습니다.

경사진 도로가 개인적으로 덜덜덜 했다는.

20도 이상 기울어지는 경사도를 지나가는 차량입니다.

차안에서 오른쪽 쳐다보면 땅에 닿을것만 같아요.

Off-Road 구간도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되세요.


트랙 및 Off-Road 드라이빙 체험을 마무리하고, 이제 실내를 둘러 봤습니다.

i8 키도 멋지고 키 케이스도 이쁘네요.

개인적으로 BMW의 파란색이 이쁜거 같아요.

아이가 좀 더 커서 뛰어 다닐 수 있을때 이거 하나 장만해서 한강도 나가고 그래야겠네요.


역시 미니는 악세서리가 깜찍하고 귀여운거 같습니다.

아기용 미니도 이쁘고, 카시트도 탐나더군요.


신형 미니 S 입니다.

색깔도 예쁘고 차가 좀 더 커진거 같아요.


미니의 아이코닉한 문화는 부럽습니다.


블랙포스의 컨트리맨 사이즈가 미니답지 않더군요.

휠이 멋졌습니다.


19인치는 되어 보이는 컨트리맨의 휠.

자세한 스팩은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실내역시 블랙 포스가 좔좔~

거기에 레드 포인트 미니답지 않게 위엄있어 보입니다.


실은 드라이빙 센터에 가고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이 M4를 보고 싶어서 입니다.

실제로 보니 아 ...이건 사야해....

이 생각 뿐이었습니다.


당연히 단조 휠이겠죠? 미쉡린 PSS 꼽혀 있습니다.


8기통 자연흡기에서 과급기 방식으로 넘어 오면서 가장 말이 많은게 신형 M3와 M4의 배기 사운드입니다.

신형 배기는 소울음 소리 같다며 해외에서 까이고 있더군요..ㅠㅠ


엉덩이는 이 각도가 얼짱 각도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 브레이크등이 전구인가요? 얼핏 브레이크등 안쪽에 전구가 보이는거 같아서요.


M4 전면부야 뭐 말이 필요없죠.

멋있습니다. 끝.

날렵한 눈매.


M3와 M4에는 같은 심장이 들어갑니다.


Cylinders/valves: 6 / 4
Capacity in ccm: 2,979
Stroke/bore in mm: 89.6 / 84.0
Max. output in kW (hp) at 1/min: 317 (431) / 5,500-7,300
Max. torque in Nm at 1/min: 550 / 1,850-5,500
Compression ratio: 1:10.2
Top speed in km/h: 250 [250]
Acceleration 0–100 km/h in s: 4.3 [DCT 기준 4.1]

역시 M은 레드시트가 멋진듯.


M만의 고유 3색 스티치.


플라스틱 패들만 만지다가 메탈 패들을 만져보니 시원하니 좋네요.

더 빠릿할거 같은 감성적 느낌도 생기는듯ㅋㅋ


실내는 여타 일반 버전과 큰 차이를 못 느낍니다.

다만 카본 트림이 그 차이를 말해주지요.


기어봉은 큰 차이가 없구요, 아이드라이브 다이얼도 터치식입니다.


헤드레스트와 일체형인 시트에 딱 박힌 M로고는 보는이로 하여금 설레게 만드넨요.

뒤좌석에는 친절하게 Isofix 어댑터도 딱 달려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차는 필수니..)


하만카돈 스피커가 달려 있구요, HUD on/off 패널은 역시 텅 비어 있습니다. 안개등 버튼도 빠져있구요.


루프 잘 알고 계시듯이 카본이구요.

드라이버샤프트도 카본입니다. 엄청난 기술이죠. 어떻게 강성을 유지했을까요..


바닥에 비치는 하부입니다.

디퍼런셜 부근의 빨간 포인트가 보이는데 부싱의 종류인거 같은데, 하여튼 이쁘네요.


에어브리더의 M4

그래도 저는 문짝이 4개인 M3가 더 땡깁니다.


M4 구경을 마무리하고 저 멀리 세워진 바이크 구경좀 했습니다.

바이크는 잘 모르지만, 바이크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준 BMW의 S1000RR입니다 .


로봇으로 변신할 것만 같은 자태입니다.

S1000RR

1000cc

193PS/13,000RPM

112,0Nm/9,750RPM

2,420만원


개인적으로 이모델이 S1000RR보다는 부담없어 보이고 뭔가 편해 보였습니다

바이크 면허를 따고 처음 사게 된다면 이걸 먼저 사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R nine T

1,170cc

110.0PS/7,750RPM

119.0Nm/6,000RPM

2,170만원


1층 전시장 구경은 이걸로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주요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니어 캠퍼스라고해서 여러가지 체험을 하고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종이로 자동차를 만들어보고..

만든 종이 자동차는 못가지고 가고,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준다고 하는데 그럼 아이들이 별로 안좋아할 거 같습니다.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원리에 대해서 공부도 해봅니다.


공식 일정 마무리 후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내려다 본 드라이빙 센터 트랙 전경입니다.

본격적으로 오픈을 한 후에는 엔진 소리로 시끌시끌 하겠네요.


정식 오픈하게 되면 테라스에 나가서 커피 한 잔 하러 오는 코스로 좋을거 같습니다.


이날 주최측에서 제공한 점심.

샌드위치와 프렌치프라이.

맛있었구요.

유명한 둔켈 맥주를 제공하였습니다.

(참가자의 대부분은 운전을 하고 왔을 것인데..;;)


다시 한 번 M4에게 눈길을 주고 집으로 나섰습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수입차 업계에선 최초로 국내의 드라이빙 문화 선진화를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글로벌 브랜드인 BMW의 현지화 전략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였네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예약 시스템 열리면 Advanced 코스 예약 들어갑니다. ^^

 

Posted by Jennevan

3000km 탄 오너의 후기. 장단거리 골고루  

 

장점

1.디자인과 색상 : 사실 이것때문에 샀습니다. 실 내외 할것 없이 만족도 100퍼, 시선집중됨, 오히려 아저씨들이 피아트 알아봄

2.실키한 엔진 : 멀티에어엔진의 특징은 적당한 출력에 고급스런 감성, 느낌의 차이는 있지만 고급유 넣은 미니와 비슷했음 일반유로 이정도면 정말 만족

3.상급의 오디오 : 딱히 사제 쓸 이유가 없습니다. 미니 타다 그래서 그런가...

4.똔득한 서스펜션 : 시내서 타기 딱 좋습니다. 코너에서 출렁거림도 크지 않구요. 이것도 미니 타다가 와서 ㅋㅋ

5.짧은 회전반경 : 이제껏 타본 차중에서 가장 짧습니다. 왠만하면 한번에 턴, 시내서 정말 편함

6.맘에 드는 핸들 감도 : 저속에서는 현기차보다 부드럽고, 고속으로 갈수록 묵직해져서 초고속에선 땅땅해짐 이 부분도 미니보다 낫습니다.

7.확실한 스포츠모드 : 이것은 처음 접하는건데, 변속기와 핸들의 반응이 확실히 변합니다. 기분내는데는 확실한 효과가 있음

8.넓은 시야와 개방감 좋은 선루프 : 전,측, 후방시야 좋음, 선루프가 정수리 앞쪽에서 열리기 때문에 개방감 좋음

9.수동변속모드 확실함 : 수동모드로 전환시 왠만하면 단 수가 바뀌지 않음, 쓸만함, 미니는 쉽게 바뀌어버림,

10. 경음기 소리 경박하지 않고 음량이 적당함 : 생각보다 중요한 사항, 작은차라고 깔보다가 깜짝 놀람 ㅋㅋㅋ

미니가 더 좋기는 함

 

단점

1.좁은 실내 : 앞, 뒤를 통틀어 경차보다 좁음, 앞자리는 시트가 높아서 머리가 천정에 닿기 직전임, 뒷자리는 폭과 레그룸은 미니보다 나으나 헤드룸이 심하게 낮음, 일반 성인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가야함, 트렁크는 미니와 비슷

2.그저그런 연비 : 엔진이 실키함에 비례해 연비가 떨어짐, 공인연비는 나옴 12.4km, 요즘 휘발유값 떨어져서 다 행임

3.부족한 옵션 : 라운지인데, 열선시트 없음, 사이드미러 접힘수동, 블루투스 오디오스트리밍 없음, 네비게이션? 당연히 없음

4.변속기 불만족 : 아이신제로 알고 있는데, 초반 가속시 변속충격도 있고, 직결감도 약함, 결과적으로 가속력 떨어 짐 가속력은 미니가 나음

5.껑충한 스프링 : 어떤 기준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앞 뒤 스프링이 높아서 껑충해짐, 디자인에 치명적

6.운전석쪽 사이드미러가 분할식 : 적응 안되서 처음에 사고 몇번 날 뻔 했음, 아직도 적응 잘 안됨

7.텔레스코픽이 안됨 : 가장 맘에 안듬, 적절한 시트포지션이 안나옴

 

이 모든 감상은 가격이 1830만원일 경우 적용됨!

 

저처럼 1~2인 승차시 동가격의 국산차보다 여러모로 나음

참 좋은 차인데, 수입사 잘못 만나 고생함

Posted by Jennevan

“중고가 통제해야 신차값 유지” 폭스바겐도 딜러사 선정 나서
ㆍ원화 강세로
수출길까지 막힌 국내 중고차업체들 ‘전전긍긍’

국내 중고차 업계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안으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독일 완성차 업계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 직접 뛰어들고, 밖으로는 원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수출 물량이 줄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13일 수입차 업계 최초로 자사 차량이 아닌 타사 차량 매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벤츠는 2011년부터 주행기간 4년 또는 주행거리 10만㎞ 이내 자사 무사고 중고차를 정밀 점검한 뒤 판매하는 스타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앞으로는 국내외 다른 중고차까지 매입하기로 한 것이다.

벤츠 코리아 측은 “우리 차량을 구입하려는 고객의 기존 차량을 중고 매매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차원”이라며 “타사 차량은 스타클래스 프로그램이 아닌 일반 중고차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2005년부터 BMW·미니 중고차를 판매하는 BMW 프리미엄 셀렉션(BPS)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딜러사를 통해 전국 9곳에서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2500대를 팔았다. 폭스바겐코리아도 8~9월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시범 딜러사를 선정하는 등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완성차 업계가 중고차 사업에 주목하는 것은 시장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량은 337만여대로, 신차보다 2배 이상 많다. 시장 규모는 3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수입차가 늘면서 거래량 자체도 많아졌다. 또 중고차 가격을 적절히 통제해야 신차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독일 3사가 사업에 뛰어드는 또 다른 배경이다.

대기업이든 중소업체든 국내 업체들은 독일 업체 행보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해 2월 중고차 판매업(오프라인 시장)을 2016년 2월까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 SK엔카, GS카넷 등 대기업 계열사는 추가 점포를 낼 수 없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은 ‘확장·진입 자제’ 권고 대상에서 빠져 있다. 수입 중고차 매매조합인 서울오토갤러리 관계자는 “수입차 업계는 일반 소매상이 할 수 없는 무상보증 등 프로모션도 가능해 소비자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다 국내 중고차 수출업계는 원화 강세 때문에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1~5월 중고차 수출 대수는 10만39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줄어들었다. 원화 강세로 해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외국 중고차와 경쟁하기 어렵다. 일본산 중고차는 엔저 효과에 힘입어 올해 1~5월 51만2330대가 수출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환율 악재를 견뎌낼 여력이 있지만 영세한 업체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만큼 어렵다”고 말했다.

Posted by Jennevan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디젤 버전을 시승했다. 가솔린 TCE 버전에 이어 디젤에도 배기량 1.5리터 엔진을 탑재해 다운사이징을 실현한 것이 포인트다. SM5 D는 Drive More(뛰어난 연비로 더 많이 탈수 있는), Demonstrated Techno(뛰어난 기술력으로), Differentiated Diesel(디젤세단의 차별화 선언)을 의미하며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델이다. 르노삼성 SM5 D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르노삼성이 SM5 TCE에 이어 디젤 엔진을 탑재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룹 차원의 글로벌 아웃소싱이 가능한 결과다. 르노와 닛산, 그리고 르노삼성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부족한 점은 상호 보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라는 얘기이다.

오늘날 자동차회사들은 비용저감을 위해 브랜드와 국경을 가리지 않고 공조 체제를 구축해 가고 있다. 다임러 AG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델을 닛산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BMW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토요타와 제휴를 통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자동차회사들이 이런 형태의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비용 저감이라는 숙명 때문에 독자 개발보다는 제휴를 통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규모의 경제의 지배를 받는 자동차산업에서 효과적인 제휴가 아주 중요한 시대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르노닛산은 일찌감치 제휴를 통한 발전을 표방해 왔다. 대표적인 예로 다임러AG와는 프리미엄 컴팩트카를 공동 개발하고 멕시코에서의 공동 생산한다. 닛산이 인피니티 브랜드, 다임러는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로 각각 2017년, 2018년에 생산을 시작한다. 두 회사는 미국에서도 테네시주에 공동으로 신설한 엔진 공장에서 2리터 직분 터보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인피티니 Q50과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등에 탑재된다.

미쓰비시와의 파트너십도 확대한다. 닛산과 미쓰비시는 이미 일본에서 서로에게 OEM 공급을 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파트너십을 글로벌로 넓힌다. 앞으로 제품과 기술, 생산의 일부분을 공유한다는 설명이다. 닛산과 미쓰비시는 현재의 합작사인 NMKV에서 소형차를 공동 개발하며 여기에는 글로벌 시장을 위한 전기차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미쓰비시는 르노 차 베이스의 세단 두 차종을 출시한다. 미국과 캐나다를 위한 D 세그먼트 차종이 되며 생산은 부산의 르노삼성 공장에서 한다. 글로벌 C 세그먼트 차종은 현재 논의 중이다. 닛산의 크로스오버 로그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것도 제휴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라고 할 수 있다.

피아트와 모스아브토질과 함께 러시아 시장을 위한 대형 상용 밴도 생산할 계획이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다임러와의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제휴관계는 르노닛산 그룹 내 각 브랜드들의 다양한 라인업 구축에 활용된다. 시장에 따라 다른 소비자들의 요구와 파워트레인의 다양화에의 대응 등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이 프랑스산 QM3를 들여 온 것이라든지 SM5의 다운사이징 엔진을 해외에서 들여와 조립 생산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된 것이다. 앞으로는 파워트레인 뿐 아니라 모델 공여 등 이런 형태의 공조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것은 수익성의 증대로 이어진다. 르노닛산 그룹 내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져 가고 있다.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2013년 시너지 효과는 28억 7,000만 유로였다.
공유를 통한 가장 큰 이득은 파워트레인과 엔지니어링, 부품 구매 등이며 2013년에는 CMF(Common Module Family)에서 개발된 첫 차가 나오기도 했다. CMF은 르노-닛산이 개발한 모듈러 플랫폼이며 A부터 D 세그먼트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CMF에서 나온 첫 차는 2013년 11월에 출시된 닛산 로그이다. 닛산 로그는 CMF-C/D 플랫폼에서 나왔고 X-트레일과 카슈카이도 공유한다. CMF-C/D 플랫폼에서는 내년에 출시될 르노 에스파스도 나온다. 그리고 소형차를 위한 CMF-A 모델도 내년 초에 출시된다.

이런 공유화를 통해 르노닛산 그룹은2013년 글로벌 판매 826만 6,978대에서 2016년에는 토요타와 GM, 폭스바겐에 이어 1,000만대 그룹에 뛰어 들게 된다. 그 과정에서 르노삼성의 입지를 뚜렷히 하고 상품성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Exterior & Interior

SM시리즈의 디자인은 '엘레강스'함을 바탕으로 스포티함을 살려내는 타입이다. 2012년 말 플래티넘을 선 보이며 앞 얼굴을 바꾼 것은 지금 보아도 적절했던 것 같다. 전체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60%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는 프론트 엔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하는 내용이다.

디젤 버전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에어 인테이크 아래쪽 립 스포일러의 디테일에서 약간 차이를 보인다. 측면에서는 16인치 타이어가 눈길을 끈다. TCE의 17인치에 비해 작다.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임을 말하고 있다. 뒤쪽에서는 범퍼의 디자인에 변화를 주었다. 좀 더 단순해졌고 TCE와 달리 싱글 머플러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화이트와 블랙의 강한 대비를 택한 TCE와 달리 옵션이 빠진 플래티넘 분위기다. 계기판의 클러스터 그래픽이 다르다.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등 옵션을 가능한 줄여 판매 가격부터 경제성을 추구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실렉터 레버 뒤쪽 컨트롤 패널도 없다. 여러가지를 줄여 차체 중량도 1.6 가솔린 버전보다 50kg이 가볍다.

SM5 D 2,580만원, SM5 D 스페셜 2,695만원의 2가지 트림이다. 1.6 터보차저 가솔린이 2,730~2,800만원, 2.0리터 사양이 2,230~2,900만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차 값 자체부터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할 수 있다.

Powertrain & Impression

2014년 상반기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자동차회사는 뉴 모델을 먹고 산다는 것이다. 매력적인 라인업의 확대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는데 가장 중요하다. SM5라는 중형 세단에 다운사이징한 가솔린과 디젤 버전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한국 자동차시장에 디젤 바람을 몰고 온 것은 수입차다. 2013년 수입차 판매 중 디젤차의 비율이 62.1%에 달했다. 2014년 상반기에는 67.8%로 3분의 2에 달했다. 커먼레일 시스템과 DPF(미세먼지여과필터)와 SCR(선택환원촉매) 등으로 매연과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잡았다. 그로 인해 '클린' 단계에 까지 오른 디젤 엔진은 가솔린 대비 30% 가까이 높은 연비성능을 보인다.

한국차 업체들도 뒤늦게 세단형 승용차의 디젤 버전 추가에 나섰다. 물론 지금까지도 준중형 이하의 모델들에는 디젤 버전의 판매가 3분의 2에 달했다. 그러던 것이 쉐보레가 중형 세단 말리부에 디젤 버전을 먼저 내놓았고 올 여름에는 현대가 준대형 그랜저 디젤 버전을, 그리고 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SM5에도 디젤 엔진이 탑재되기에 이르렀다.

엔진은 1,451cc 직렬 4기통 DOHC 터보 디젤로 최고출력 110ps/4,000rpm, 최대토크 24.5kgm/1,750rpm을 발휘한다. 1.6 터보차저 가솔린이 190ps/6,000rpm, 24.5kgm/2,000rpm이므로 비교가 될 것이다. 출력에서는 핸디캡이 있지만 실용 영역에서 중요한 요소인 토크는 같다는 점이 포인트다.

여기에 파워시프트 DCT라고 명명한 게트라그제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조합하고 있다.

우선은 기어비 점검 순서. 100km/h에서의 엔진회전은 2,200rpm. 레드존은 4,500rpm부터.
정지상태에서 풀 가속을 하면 4,200rpm 부근에서 시프트 업이 이루어진다. 30km/h에서 2단, 55km/h에서 3단, 80km/h에서 4단,110km/h에서 5단으로 변속이 진행된다. 회전수가 낮은 디젤 엔진의 특성을 감안해도 각 단의 폭이 좁은 쪽이다.

발진시의 느낌이 의외로 부드럽다. DCT 변속기가 보여 주는 버벅거림이 없다는 얘기이다. 가속감에서의 상대적인 약점이 있지만 통상적인 발진에서는 거부감이 없이 전진해 준다. 이 역시 발전이다. 가속을 해 나가면 고속도로 제한속도역까지는 별 무리없이 속도계의 바늘이 올라간다. 특히 크루징 영역에 들어서면 배기량의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다. 물론 언덕길을 만나면 2.0리터나 1.6 터보차저 가솔린에 비해 핸디캡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소음과 진동에 대한 대책도 수준급이다. 엔진 자체의 소음과 차음에 대해 신경을 쓴 흔적이 뚜렷하다. 풀 가속을 할 때의 부밍음도 충분히 억제되어 있다.

고속역으로 들어서면 가속하는 톤에서 차이가 난다. 그러나 그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다. TCE의 차체 중량이 1,525kg, 플래티넘이 1,415kg 인데 디젤 버전은 1,475kg이다. 차체 중량 차이와 출력 및 토크의 비율을 감안하면 디젤 버전의 주행성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성이 화두인 시대에 이 엔진이 제공하는 연비는 압권이다. 처음 이틀 동안 시승 주행을 비롯해 통상적인 상황에서 평균 연비는 15.8km/리터가 기록됐다. 제원표상의 복합연비는 16.5kg/리터. 2.0리터 디젤의 12~13km/리터와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참고로 SM5 디젤의 평균연비는 쉐보레 말리부처럼 리셋한 후 축적된 마일리지를 평균으로 하고 있다. 현대기아의 평균 연비계는 10초마다 계산해 보여 준다.

셋 째 날에는 다시 연비 측정계를 리셋하고 달려 보았다. 주로 고속도로에서 100km/h를 전후로 흔히 말하는 연비 주행이 아니라 통상적인 감각으로 달려 보았다. 약 100km 정도를 달린 상태에서 계기판에 나타나는 숫자는 19.7km/h. 도중에 두 세 번 정도 풀 가속을 한 것을 제외하면 부드러운 주행을 했다. 중간 중간 21km/리터를 찍기도 했다. 모두 에어컨을 작동한 상태에서의 기록이다. 이 정도라면 주유소에 언제 들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허풍을 떨만한 수준이다.

오늘날 연비는 정말로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가 되어 있다. 주유소의 기름값이 10원만 차이가 나도 주유가 꺼려진다. 60리터를 주유해도 600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운전자들의 심리는 그 벽을 넘는 것이 쉽지 않다. 600원으로는 커피 한 잔도 마실 수 없다. 프렌차이즈 커피숍의 3,500~4,500원 하는 커피값은 아낌 없이 쓰면서 기름값 10원, 20원 차이에는 민감하다.

르노삼성이 SM5에 1.5리터 디젤을 얹은 것은 아주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르노자동차의 숙성된 디젤 기술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연비 성능도 물론 좋지만 유해 배출가스 억제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여기에 초기 구입가격도 낮게 설정해 타겟 마켓 설정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보여 준다.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고 그에 걸맞는 차만들기를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적절한 마케팅이 동원된다면 SM5 디젤은 요즘 하는 말로 QM3에 이어 두 번째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같다.

주요제원 르노삼성 SM5 TCE

크기
전장×전폭×전고 전고 : 4,885×1,860×1,485mm.
휠 베이스 : 2,760mm
트레드 앞/뒤 : 1,565/1,565mm
차량 중량 : 1,475kg
연료탱크 용량 : --- 리터
트렁크용량 : ---- 리터

엔진
형식 : 1,461cc 직렬 4기통 DOHC 직분 터보차저 디젤
최고출력 : 110ps/4,000rpm
최대토크 : 24.5kgm/1,750pm
보어×스트로크 : ---mm
압축비 : ---

트랜스미션
트랜스미션 : 6단 DCT
기어비/후진 : -----
최종감속비 : -----

섀시
서스펜션 : 앞/뒤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 앞/뒤 V 디스크/디스크
스티어링 : 랙& 피니언
타이어 앞/뒤: 205 /650 R16
구동방식 : FF

성능
0-100km/h : NA
최고속도 : NA
최소회전반경 : NA
연비: 16.5km/리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 117g/km

시판 가격
SM5 D 2,580만원
SM5 D 스페셜 2,695만원

(작성일자 : 2014년 7월 7일)

 

Posted by Jennevan


폭스바겐 골프 GTI

[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 폭스바겐이 미국과 캐나다의 딜러에 현재까지 판매된 뉴 골프와 GTI 해치백에 대한 판매를 잠정 중지해달라고 주문했다. 미국의 자동차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이번 공지를 통해 폭스바겐은 2500대 가량의 판매차량과 판매예정 차량의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 골프 GTI

폭스바겐이 최근 딜러 측에 보낸 공지에 따르면, 문제 차량들의 리콜사유는 공장에서 잘못 설치된 전방 안정화 링크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바겐은 이러한 안정화 링크들이 소음을 내며 늘어나거나 심한 경우에는 분리될 수도 있다고 전했으며, 이로써 핸들 반응도를 줄여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 골프 GTI

이러한 문제점들은 아직까진 전체 GTI 모델들이 아닌 일정 시간대에 생산된 양에 한정된 것으로 보이며, 해당 차량들에 대해서는 문제되는 안정화 링크들을 교체하기 위해 폭스바겐이 리콜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2,001대와 캐나다에서 446대의 GTI 모델이다.

폭스바겐 7세대 골프 GTI

폭스바겐의 홍보담당 마크 길리스는 ″지금까지 우리가 주목한 바, 아직 어떠한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해 아직 핸들 문제로 인한 사고나 부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제한적이고 작은 범위라는 점에서 큰 문제는 없지만 7세대 올 뉴 골프가 이제 막 판매되기 시작한 때라는 점에서 매출에는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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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nne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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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7세대 골프를 기초로 한 골프 GTD를 공개한 폭스바겐이 이번에는 신형 ‘골프 GTI(Golf GTI)’를 공개했다. 신형 골프 GTI는 GTD와 마찬가지로 출력과 연비 모두가 상승했다.

1세대 골프 GTI는 폭스바겐에서 골프라는 모델을 등장시키고 2년이 지난 1976년 5,000대 한정판매 모델로써 등장했다. 당시 1.6리터 엔진으로 110마력을 내던 GTI가 아우토반의 1차선에서 시속 182km/h의 속도로 질주하던 기록은 이제 GTI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 37년의 역사를 갖는 골프 GTI는 유럽인들의 93%이상이 알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7세대 골프 GTI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골프 GTI 컨셉트와 사실상 동일한 디자인을 갖는다. 한결 같은 GTI의 DNA를 이식해 한눈에 대를 이은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

전면 그릴은 벌집 모양의 6각형 그릴과 GTI를 상징하는 붉은 가로선이 어김없이 적용되었다. 대신 이번에는 붉은 가로선이 헤드램프까지 연장시킨 점이 특징이다. 범퍼 양 측면에는 시로코를 시작으로 6세대 GTI에도 적용된바 있는 가로줄 장식이 보다 부각되었다.


후면부는 대형 루프 스포일러와 디퓨저 모양의 범퍼, 2개의 배기파이프가 적용되었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모두 블랙 베젤 처리가 이루어진다. 이 역시 GTI의 공통적인 요소.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15mm 낮아진 차체에는 브루클린(Brooklyn)이라는 이름을 갖는 새로운 디자인의 17인치 휠과 225/45사이즈의 타이어가 매칭되었다.

7세대 골프로 넘어오면서 100kg 이상의 중량이 감량된 것은 GTI 버전에서도 동일하게 유효하다. 신형 골프 GTI의 공차중량은 1350kg. 현행 모델인 6세대 GTI보다 145kg 경량화가 이루어진 수준이다.

골프 GTI의 외관색상은 토네이도 레드(Tornade Red), 블랙(Black), 퓨어 화이트(Pure White) 등 3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스포티한 분위기에 맞춰 실내 곳곳을 알루미늄을 사용해 꾸몄으며 붉은색 원사를 사용하여 포인트를 더했다. 버킷시트는 1세대 GTI와 같은 검정색 바탕에 붉은 체크무늬가 그려져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GTI 전용 스티어링 휠과 변속 레버가 적용되었다. 페달류는 기존의 알루미늄 재질이 아닌 스테인리스를 사용한 점이 특징.


골프 GTI는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엔진은 기존모델과 동일하지만 스테이지1, 스테이지2로 구성된 2가지 출력버전으로 나눠진다는 점이 특징.

스테이지1 엔진트림은 기존 6세대 GTI 대비 10마력이 향상된 220마력의 최고출력을 4,500rpm에서, 7.1kg.m의 토크가 증강된 35.7kg.m의 최대토크를 2,500rpm에서 발휘한다. 스테이지2는 퍼포먼스 패키지가 적용되어 10마력이 추가된 230마력을 발휘하게 된다.

증강된 출력과 감량된 무게를 통해 신형 골프 GTI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6.5초(6세대 GTI 6.9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46km/h까지 도달 가능하다. 중반가속인 80-120km/h 구간도 5초에 끝낼 수 있도록 순발력도 개선되었다.

230마력 버전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0.1초 단축된 6.4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6단 DSG로 동일하다.


골프 GTI는 연료소비 효율도 개선되었다. 6단 수동변속기 탑재 모델의 유럽측정기준 복합연비는 16.6km/L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9g/km를 기록한다. 이는 현행 6세대 모델대비 18% 높아진 효율.

6단 DSG 적용 모델은 15.6km/L의 복합연비와 148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갖는다. 230마력 사양에 6단 DSG를 적용시키면 15.4km/L 연비와 150g/km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전 모델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여 2014년부터 시행하는 유로6 기준을 미리 만족한다.

전륜구동 모델만 출시되는 신형 골프 GTI는 전륜구동 전용으로 개발한 컴팩트한 사이즈의 LSD인 VAQ가 적용되었다. 기존의 16인치 브레이크 디스크는 17인치로 증가시켜 제동력도 향상시켰다.

이밖에 골프 GTI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편의장비로는 자동 공조장치인 클리매트로닉(Climatronic), 주차 보조장치인 파크 파일럿(ParkPilot), 컴포지션 터치(Composition Touch)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성능과 효율성 모두 향상된 폭스바겐의 7세대 골프 GTI는 오는 3월 5일부터 시작하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식 판매는 오는 5월 독일시장부터 판매되며, 독일기준 책정가격은 28,350유로(약 4,016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현행 6세대 GTI보다 650유로(약 92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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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 “실용적이다. 너무나도 실용적이다.” 르노삼성이 야심차게 내놓은 ‘SM5 D(디젤)’을 두고 하는 말이다.

SM5 디젤은 연비효율성이 뛰어난 1.5 리터급 엔진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사이즈는 분명 중형세단이지만, 엔진 배기량은 준준형급에 해당된다. 이른바 ‘다운사이징’에 속하는데, 이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 트렌드에 보조를 맞춘 격이다.

배기량이 줄어든만큼 자동차 세금도 싸졌다. 2.0리터급 가솔린 모델은 연간 244만원을 내야하지만, 디젤 모델은 이보다 119만원이 더 싼 125만원 수준인 것도 장점이다.


 


르노삼성은 이번에 SM5 디젤을 시장에 투입함에 따라 안락한 승차감이 강조된 ‘뉴 SM5 플래티넘’ 가솔린 모델과 고성능을 지닌 ‘SM5 TCE’, 가스 차량인 ‘SM5 LPG’ 등 모델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됐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개성이나 취향에 따라 SM5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SM5 디젤은 사전계약이 시작된지 불과 10여일만에 1500여대의 계약고를 올렸다는 게 르노삼성측의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월 평균 800~1000대는 무난히 판매할 수 있다는 자신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디젤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인데, 향후에도 지속성이 유지될른지 주목된다.

▲ 디자인에 대한 불만족..르노삼성의 일방적 커뮤니케이션 ‘유지’


 


한 시장조사 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아차 K5는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쏘나타와 한국지엠의 쉐보레 말리부도 ‘괜찮다’는 수준이었다. 다만, 르노삼성의 SM5는 이들 경쟁 모델에 비해서는 뒤쳐쳤다.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보다는 르노삼성의 일방적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된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구두가 맘에 들지 않는데도, 괜찮은 구두라며 강요한 셈이다.

SM5 디젤의 디자인은 기존 SM5와 다르지는 않다. 후드 상단에는 두 줄의 캐릭터 라인이 적용됐는데 감각은 현대적이다. 날카로운 선이 강조된 헤드램프는 윗쪽으로 치켜세운 듯하며, 7개의 LED가 내장돼 시인성을 높인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중앙에는 ‘태풍의 눈’을 상징하는 르노삼성의 대형 엠블럼과 그 테두리에는 크롬을 적용했으나 왠지 진부한 느낌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량의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는 역할을 맡지만, SM5는 그렇진 못했다는 평가다. 가능하면 빠른 시간내에 뉴 SM3나 QM5, QM3의 그것처럼 패밀리 룩 처리하는 게 당연해 보인다. 모델이어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변화를 기대한다.


 

측면 라인은 앞에서 뒷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자세를 취했다. 역동적이다. 루프라인은 완만한 스타일이며, 윈도우 라인에는 크롬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타이어는 16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205mm다. 편평비는 60으로 세팅됐다. 다이내믹한 감각보다는 승차감을 높이고, 연비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후면 디자인은 전면부와는 달리 깔끔하면서 세련미가 넘친다. 리어램프는 직선과 곡선미가 조화롭게 배치됐다. 중앙에 덧댄 그릴은 크롬을 두텁게 적용해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붉은색으로 깜찍하게 처리한 SM5 ‘D’ 레터링도 눈길을 끈다.

실내는 무난한 디자인 감각이지만, 기능면에서는 아쉬움도 적잖다. 계기판은 검정 바탕에 흰색으로 조화를 이뤘으나, 좀 더 컬러풀한 감각도 요구된다. 계기판 중앙에는 트립 컴퓨터가 제공되는데 순간연비나 평균연비, 주행거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주행중 에코 표시등은 녹색과 노란색, 주황색으로 구분된다. 정속 주행할 경우 녹색으로 변한다.


 


스티어링 휠 우측 하단에는 오디오 시스템 컨트롤러가 별도로 탑재됐는데 주행중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 센터페시아의 그것과도 기능이 겹친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에는 직사각형의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시간이나 온도, 라디오 정보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기에는 사이즈가 너무 작다.

애프터 마켓에서 별도로 내비를 탑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를 수도 있겠다. 시트는 감각이 부드럽다. 뉴 SM3의 시트 포지션은 높은 편이었는데, SM5 디젤은 적당하게 세팅됐다. 보관함에는 AUX 단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나, 다양한 물건을 수납하기 위해서는 적은 용량이다. 실내 공간은 중형 패밀리 세단으로서 여유로운 감각이다.

▲ ‘괴물 연비’, 평균 20.5km/ℓ 기록..한번 주유로 최대 1523km 주행 가능


 


SM5 디젤은 지금까지 선보인 국산차 중 연비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모델이라는 판단이다. SM5 디젤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괴물 연비’를 연상시킨다.

SM5 디젤은 배기량 1461cc로 1.5 dCi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10마력(4000rpm)이며, 최대토크는 24.5kg.m(1750rpm)의 엔진 파워를 지닌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불과 117g/km여서 친환경차로도 꼽힌다.

이번 시승은 서울 도심에서 출발, 하남 만남의 광장과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거제도를 거쳐 대전통영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고속도로 되돌아오는 코스였다. 시승은 1박2일에 걸쳐 이뤄졌는데, 주행 거리는 총 1023.7km였다.


 
SM5 D, 엔진룸 |


이는 ‘SM5 D’가 다운사이징이 이뤄진 디젤차여서 어느 정도의 연비효율성을 지니는지, 출퇴근 등 매일 사용해야 하는 데일리카나 패밀리 세단으로의 적절성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시동은 스마트카드를 소지해 버튼만을 눌러 걸 수 있다. 디젤차로서 아이들링 상태에서의 실내 소음은 48dB 수준이었으나, 고속 주행시에는 80dB 후반 정도였다. 디젤차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정도면 합격점이다.

정지상태에서 가속감은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불만족스럽지도 않다. 순발가속성은 다이내믹하게 툭치고 달리는 맛은 아니지만, 배기량이 1.5리터급이면서도 가솔린 2.5리터급과 맞먹는다. 다만, 시속 150km 이상의 고속주행에서는 큰 기대감을 갖지 않는 편이 낫다. 출력이 높지 않게 세팅된 때문에 고속 주행에서는 답답함을 느낀다.


 
르노삼성 SM5 디젤 1,000km 시승 계기판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주행거리 1023.7km, 평균연비 20.5km/L, 주행가능거리530km, 연료소비량49.8L) |


그럼에도 불구하고 SM5 디젤에 적용된 트랜스미션은 만점이다. 시프트업 다운은 한 박자 빠르게 반응하면서도 변속 충격은 시승내내 느낄 수 없었다. 스포티한 주행감을 위해서는 수동모드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SM5 디젤에 적용된 듀얼클러치 6단(DCT) 변속기는 1.5 dCi 엔진과는 찰떡 궁합이었다. 주행중 시속 100km에서는 엔진회전수가 2100rpm을 가리켰다. 요즘 나오는 신차가 보통 1800rpm에서 시속 100~110km로 세팅되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점을 보인다. 그러나 이 구간에서는 순간 연비가 29.9km/ℓ로 가장 높았다. SM5 디젤은 시속 90km(1900rpm)에서 시속 110km(2300rpm) 사이에서 연비효율성이 가장 뛰어나도록 세팅됐다는 얘기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보다는 연비효율성을 강조한 때문이다.

주행 속도는 도로의 상황에 맞게 이뤄졌다.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는 차량이 많지 않으면 가속도를 붙였고, 시내에서 차가 밀리면 밀리는대로 순항했다. 이는 SM5 디젤이 출퇴근뿐 아니라 매일 사용해야 하는 데일리카라는 점과 온 가족이 이용하는 패밀리 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한 이유에서다.


 


시승 과정에서 SM5 디젤의 연비는 놀라운 수준을 기록했다. 1박2일에 걸쳐 이뤄진 시승 주행거리는 총 1023.7km. 평균 연비는 20.5km/ℓ였다. 르노삼성이 당초 밝힌 복합연비인 16.5km/ℓ보다 나은 기록이다.

특히 단 한 번의 주유로 1023km 주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료게이지에는 적잖은 연료가 남아있었다. 계기판 트립컴퓨터 상에서는 앞으로도 주행이 가능한 거리가 530km로 나왔다. 이 정도 거리는 더 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수치상으로는 남은 주행 가능거리를 감안할 때, 단 한 번의 주유로 최대 1553.7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괴물 연비’라는 말이 어울린다.

▲ SM5 D(디젤)의 시장 경쟁력은...


 


최근 자동차 트렌드는 다운사이징을 통해 얼마만큼 연비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느냐가 관심사다. 주행성능 등 퍼포먼스는 그 다음이다. 특히 데일리카로 사용되는 패밀리카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는 생각이다.

중형세단 SM5는 지난 1998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도 르노삼성의 대표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부동의 베스트셀링카로 불려온 현대차 ‘쏘나타’의 입지를 흔들었던 모델이기도 하다.

르노삼성은 그러나 지난 수년간 내수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어오면서, “SM5는 이제 한 물 갔다”는 소비자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 디자인과 판매 가격 등에서 시장 경쟁력을 잃었던 까닭이다.


 


이 같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르노삼성이 다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다. ‘괴물 연비’로 통하는 ‘SM5 D’의 등장은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SM5 디젤은 그간 지적돼온 스타일링 등을 좀 더 보강한다면, 과거 SM5의 명성을 재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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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이미지 공개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폭스바겐 8세대 파사트의 정식 이미지와 제원이 공개됐다.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차체를 적용 받은 신형 파사트는 양산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 사이에 위치하는 것을 목표로, 뉴 타입(New Type) 비즈니스 세단임을 알리고 있다.

1973년 첫 출시된 파사트는 현재까지 전세계 110만대 이상이 판매된 폭스바겐의 효자모델이다. B1이라는 코드네임을 시작으로 현재 B7까지 변화가 이뤄져 왔다. B는 미드 클래스를 뜻하는 B 세그먼트를 의미하고 뒤의 숫자는 모델 세대를 의미한다. 때문에 신형 파사트는 B8이라는 코드네임을 갖는 8세대 모델이다.


신형 파사트의 디자인은 보다 낮고 넓어 보이도록 수정됐다. 전면부는 보다 수평적인 이미지가 강조된다. 현행 모델과 달리 헤드램프는 안쪽 위 부분이 몰린 형태로 변경됐다. 그릴은 큰 폭으로 면적이 확대됐다. 가로줄 장식은 4개로 축소시켜 단순화 시켰으며, 최상단 부위는 헤드램프까지 연장시켰다.

단순한 면 처리가 이뤄진 범퍼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신 하단의 안개등과 중앙의 가로줄 장식을 통해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유도했다.


신형 파사트는 할로겐 램프가 기본이며, 하이라인(Highline) 트림부터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된다. LED 라이트는 32개의 LED 소자로 구성된다. 도심주행과 고속도로주행에 따라 조명 범위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코너링 라이트 기능도 지원한다.

함께 적용되는 비스듬한 ‘U’자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은 12개의 LED 소자로 구성되며, 방향지시등 기능도 함께 겸하는 기능을 갖는다.

옵션으로는 LED 헤드라이트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 기술이 더해진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Dynamic Light Assist)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가 상대 차량을 감지하면 해당 영역의 조명을 어둡게 할 뿐 아니라 렌즈 모듈이 직접적으로 움직여 코너 조명에 대응하는 등 능동적인 조명기술을 지원한다.

신형 파사트는 폭스바겐 최초로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와 LED 기술을 함께 사용하는 모델이 됐다.


측면부는 안정적인 세단의 실루엣을 갖도록 했다. 도어핸들부터 리어램프까지 연결된 캐릭터라인과 로커패널 하단의 금속 장식이 평행을 이루면서 차체가 길고 안정적인 느낌을 유도했다. 윈드실드의 경우 안쪽으로 밀어 넣는 캡 백워드 디자인(Cab backward design)이 적용됐으며, 루프라인을 완만하게 내려와 트렁크까지 연결시키는 형태를 갖는다.


후면부는 폭스바겐이 공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리어램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대신 LED 램프를 활용하여 보다 입체적인 느낌이 들도록 변경했다. 특히 모델 트림에 따라 리어램프에 애니메이션 효과가 적용되기도 한다. 램프 하단과 범퍼 사이에는 가로줄무늬 효과를 추가했으며, 범퍼 하단은 일체식 사각형 배기구를 노출시켰다.


이스테이트 모델의 경우 테일게이트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키를 소지한 상태로 범퍼 하단에 발을 넣으면 자동으로 열리는 이지 오픈(Easy Open) 기능에 이어 자동으로 닫히는 이지 클로즈(Easy Close) 기능이 추가된 것.

이지 클로즈 기능은 테일게이트 버튼을 두번 눌러 작동시킨다. 키와 범퍼 사이 거리를 측정해 사람이 차량에서 멀어진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테일게이트를 닫는 기능이다. 이지 클로즈 기능을 사용하면 짐을 다 실을 때 까지는 문이 열려있다가 정리를 끝내고 걸어가는 것 만으로 테일게이트를 닫을 수 있다.


신형 파사트는 폭스바겐의 MQB(Modularer Querbaukasten) 플랫폼의 롱-휠베이스 버전을 사용한다.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767x1,832x1,456mm이며, 휠베이스는 2,791mm의 크기를 갖는다. 이는 현행 파사트모다 2mm 짧아졌으며 12mm 넓어지고 14mm 낮아진 크기다. 그럼에도 휠베이스는 79mm나 확장됐다.

새로운 플랫폼의 적용과 초고장력 강판, 알루미늄의 사용으로 신형 파사트는 현행모델대비 85kg의 경량화가 이뤄졌다. 덕분에 가장 가벼운 모델의 경우 공차중량이 1,312kg에 불과하다.


실내의 변화는 외관만큼 크지 않지만 수평적 이미지를 통해 외관과 통일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대신 스티어링휠은 깔끔한 인상을 갖도록 했으며, 대시보드 상단의 가로줄 장식을 송풍구와 함께 결합시켜 이미지를 달리했다. 센터페시아는 기본적인 구성은 동일하지만 버튼 배열이 수정됐다. 기어레버 주위 양 옆으로 버튼을 나열한 것은 동일하지만 시동버튼은 밑에서 위로 위치가 변경됐다. 아날로그 시계의 위치도 송풍구 하단에서 송풍구 중앙으로 위치를 옮겼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엠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도 파사트에 적용된다. 송풍구 하단부터 도어패널까지 감싸는 형태의 조명은 사이언(Cyan), 화이트(White), 엠버(Amber)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계기판은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Active Info Display)가 탑재된다. 1,440x540의 고해상도 모니터를 통해 화려한 그래픽과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모드를 실행시키면 속도계와 타코미터의 크기가 작아지고 중앙 부분에 지도를 보이기도 하며, 2D 효과와 3D 효과도 지원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도 가능하다. 물론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는 옵션이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2세대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MIB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모델에 따라 5인치 디스플레이부터 6.5인치, 최대 8인치 크기까지 준비된다.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갖춘다. 그밖에 뒷좌석에서 타블랫과 같은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과 충전장치가 더해진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전방추돌 감지 시스템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감지 시스템, 도심속 밀리는 구간에서 자동으로 가고 멈추는 트래픽 잼 어시스턴트(Traffic Jam Assistant), 360도 전방위 카메라, 파크 어시스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편의 및 안전장비를 갖췄다.


트렁크 공간은 586리터다. 이는 현행모델 대비 21리터 늘어는 크기. 이스테이트 버전의 화물공간은 기존보다 47리터 확장된 650리터의 크기를 가지며, 뒷좌석을 접으면 1,780리터까지 넓어진다.


신형 파사트에 탑재되는 엔진은 모두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통과한 10가지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이 준비된다.

가솔린 라인업은 125마력과 150마력으로 나뉜 1.4 TSI 엔진과 180마력의 1.8 TSI 엔진, 220마력과 280마력을 발휘하는 2.0 TSI 엔진으로 구성된다.

디젤 라인업은 120마력의 1.6 TDI 엔진과 150마력, 190마력, 240마력으로 나뉜 2.0 TDI 엔진이 준비된다.


특히 240마력 사양의 경우 2.0리터 바이-터보 사양으로, 51kg.m의 높은 토크를 1,750rpm부터 만들어낸다. 4륜 시스템을 통해 동력을 전달하게 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1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럼에도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18.8km/L 수준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4 TSI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다. 시스템 출력은 211마력을 만들어내고 한번 주유 후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966km에 이른다.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50km 수준이다.


변속기는 새롭게 개발한 7단 DSG가 탑재된다.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이 기본으로 4륜 시스템인 4MOTION이 준비된다.

전기모터로 제어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 시스템은 가변 기어비 기능도 지원한다. DCC(Dynamic Chassis Control)의 주행모드에 따라 기어비가 변경되며, 기본적인 록-투-록 2.75에서 2.1까지 변경된다.

8세대로 모델체인지가 이뤄진 폭스바겐의 신형 파사트는 오는 10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판매는 독일시장부터 진행되며, 독일기준 책정가격은 세단 25,875유로(약 만원), 이스테이트 25,950유로(약 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파사트는 7세대 모델부터 유럽형 모델과 북미 및 중국형 모델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이번 8세대 모델 역시 북미 및 중국형 모델과는 별도로 라인업이 운영된다. 한국시장에는 북미형 모델이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8세대 파사트의 수입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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