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편리한 배차, 안심 서비스로 입소문


#.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사는 박모 씨(35)는 얼마 전 쇼파에 올려놓은 돌도 안 지난 아기가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다행히 아기는 눈물을 터뜨리다 금세 그치긴 했지만 당황한 박 씨는 혹시나 하는 걱정에 가까운 병원을 검색한 뒤 카카오택시를 불렀다. 단 몇 초만에 배차가 됐고, 몇 분이 지나지 않아 도착 했다는 연락을 받아 박 씨는 아내와 함께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 경기도 분당 소재 인터넷 회사에 다니는 최 모 차장(38)은 광화문 점심 미팅을 위해 회사에서 지원하는 콜택시를 호출했지만 몇 차례 배차에 실패했다. 미팅 시간에 늦을까 걱정하던 최 씨는 카카오택시 광고가 떠올라 앱을 설치한 뒤 택시를 호출했다. 회사 콜택시와 달리 바로 배차가 됐고, 최 차장은 미팅 시간에도 늦지 않았다.

지난 3월 출시된 카카오택시가 전국을 누비며 새로운 택시 문화를 정착시켰다. 기존에는 택시 하면 도로에 나가 잡아야 했지만, 이제는 미리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지정해 호출하는 습관이 정착되어가는 모습이다. 잡는 택시에서 부르는 택시로 바뀐 것.

다음카카오의 첫 번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카카오택시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호출 수 1천만 건을 돌파하며 시장을 선점한 모습이다. 앱 하나만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출시 3개월 만에 기사회원 11만, 이용자 300만을 확보한 카카오택시.

출시 3개월 만에 기사회원 11만, 이용자 300만을 확보한 카카오택시.

지난 3월31일 카카오택시 출시 당시에는 “단순히 승객과 택시를 모바일 앱으로 연결해주는 것뿐인데 굳이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더욱이 유사 서비스인 이지택시, 리모택시, 우버 등이 이미 서비스되고 있던 상태여서 주목도도 떨어졌다.

하지만 카카오택시는 빠른 배차, 카카오톡으로 바로 전송하는 안심메시지, 시외 구간 이동의 편리함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새로운 택시 호출 문화를 만들어냈다. 출시 한 달 반이 지나서야 100만 건을 기록했던 누적 호출 수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 1천만을 돌파했다.

카카오택시의 등장으로 승객들은 빈 택시를 잡기 위해 큰 길로 나서거나, 택시가 올 때까지 길 위에서 무작정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탑승 후에는 목적지 위치와 가는 길을 설명하느라 애 쓰는 일도 줄었다. 현재 위치와 목적지 정보가 택시 기사에게 전달되고, 이동 경로는 카카오택시 기사용 앱에 연동된 국민내비 김기사를 통해 안내되기 때문.

늦은 밤 혼자 택시를 타고 가는 애인이 걱정돼 차 번호판을 사진으로 찍어 본 적 있는 이용자라면 출발 시간과 탑승 차량 정보 등이 포함된 안심메시지가 도움을 준다.

카카오택시

카카오택시

앱 리뷰에는 ▲궂은 날씨에 아이를 데리고 택시를 잡아야 할 때 ▲골목 안 쪽 주택가에서 택시 잡기 어려울 때 ▲서울에서 경기도 등 인접 시외 구간으로 이동 할 때 ▲회식 후 번화가에서 택시 경쟁이 치열할 때 등 택시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카카오택시로 편하게 이동했다는 긍정적인 리뷰들이 눈에 띈다. SNS에서는 늦은 시간 혼자 이동하는 친구들을 향해 '카카오택시 불러'라고 조언하는 글들도 종종 눈에 띈다.

반면 아직도 출퇴근 시간이나, 차편이 끊긴 유흥가에서는 배차가 잘 안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기존 콜택시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유일하게 전국에서 서비스되는 택시 호출 앱인 만큼 낯선 타지에서 콜택시 번호를 찾아 헤매거나 현위치를 설명하느라 난감해할 필요 없다는 점도 카카오택시의 매력이다.

택시 기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카카오택시

카카오택시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출시 전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등 택시 유관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택시 기사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는 전략을 취했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 설명회를 열어 앱 다운로드 방법부터 기사 회원 가입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기사 회원 전용 고객센터를 열어서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또 기사들이 운행 중에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기사용 앱 내 글자 크기를 키우고, 길 안내 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서비스 출시 3일만에 국민내비 김기사를 바로 연동시키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수는 전국 13만 명을 넘어섰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서 공식 집계한 콜 운영 택시 대수는 전국 약 6만3천대다.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수는 2배 수준으로, 콜택시를 한 번도 운행해보지 않은 기사들까지 카카오택시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빈차로 운행하는 시간이 대폭 줄었다는 의견과, 목적지를 보고 호출을 수락할 수 있어 승객과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줄을 잇는다.

한 제주도 카카오택시 기사는 “제주도로 여행 온 젊은 관광객들의 호출이 매우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자동차 면허가 없으면 제주도 자유여행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카카오택시 덕분에 그런 걱정을 덜어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 플랫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경험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에게 조만간 고급형 택시 호출 서비스로 또 한 번 혁신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Posted by Jennevan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가 '내년 1분기 내 상장'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이건희 회장이 지배해 온 삼성그룹이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를 가속화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에버랜드는 3일 열린 이사회에서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의 심사·승인 등을 거쳐 주식시장 상장까지 6개월에서 최대 1년 가까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은 늦어도 내년 1분기 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통해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조기 확보한 뒤 글로벌 패션·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재계 안팎에선 이병철 전 회장,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경영권 3세 승계 작업과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최대 주주가 이 부회장인 데다 지난달 삼성SDS의 연내 상장 추진 발표 등으로 삼성그룹의 '후계자 계승' 작업이 이미 예견돼 왔기 때문이다. 현재 이 부회장의 삼성에버랜드 지분은 25.10%다. 이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도 8.37%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의 지분은 3.72%다.

금융투자업계는 이 회장 일가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가치는 상장 후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했다. 상장 차익은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지분 매입 등에 사용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에버랜드, 삼성SDS(11.3%), 삼성전자(0.57%) 지분까지 합치면 이 회장(11조6000억 원대)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6조7000억 원대)에 이어 4조 원대의 국내 주식 부자 순위 3위로 오르게 될 전망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달 중 상장 주관회사를 선정한 뒤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공모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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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nnevan


 

결혼을 일러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했습니다. 인생에서 결혼보다 더 큰일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요즘 2030세대의 결혼을 보면 ‘인륜지대사’ 대신 ‘현금지대사(現金之大事)’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결혼업체들이 신용카드를 안 받는 탓에 현금이 뭉텅이째 들어가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춘세대의 ‘신(新)결혼준비서약’은 이런 것입니다. 신랑·신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현금 결제만을 약속할 것이며….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올 3월 발표한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혼부부 한 쌍의 평균 결혼비용은 6968만원(주택 비용 제외)이었습니다. 연평균 32만 쌍이 결혼식을 올리는 걸 감안하면 한국 웨딩 시장 규모는 약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결혼 업계에선 이 가운데 30%가량이 현금으로만 거래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해 평균 약 7조원이 ‘웨딩 지하경제’로 스며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청춘리포트는 결혼을 앞둔 2030 여섯 커플로부터 현금만 요구하는 웨딩 시장의 검은손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불이익을 피하려면 결혼비용 수천만원을 현금으로 계산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습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이르는 이 여섯 커플의 험난한 결혼 준비 이야기를 ‘예비 신부의 다이어리’ 형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위의 ‘돈다발’ 사진은 사례자 가운데 한 커플이 결혼 준비용으로 마련해놓은 실제 현금(1910만원)을 촬영한 것입니다.

카드 긁으시면 20% 더 내는 거 아시죠?

웨딩플래너에게 ‘스·드·메(앨범 촬영용 스튜디오·웨딩드레스·메이크업 업체를 뜻하는 약자)’ 계약 대행을 맡기기로 했다. 100만원대도 있지만 300만원은 넘어야 깔끔하게 나온다며 고액의 드레스숍과 스튜디오를 추천한다. 앨범용 사진 촬영·드레스 대여·신랑신부 메이크업 포함 가격이 무려 360만원! 당연히 현금 계산이 원칙이라고 했다. 신랑이 “카드 결제도 되긴 하죠?”라고 묻자 플래너가 코웃음을 쳤다. 카드 도 되긴 하지만 부가가치세(VAT) 20%를 추가로 지불해야 가능하단다. 다시 “현금영수증 발행은 당연히 되겠죠?”라고 묻자 이번엔 플래너가 미간을 찌푸렸다. 현금영수증 발행은 부가가치세 15%가 더 붙는다고 했다. 플래너는 계좌번호를 부르며 말했다. "신랑·신부님, 결혼 준비는 대부분 현금으로 하셔야 합리적인 가격으로 된답니다.”


싸다 싶은 여행사는 무조건 현금 결제만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가기로 했다. 일정이 하필 여름 휴가철과 겹쳤다. 초특가 상품이 있는 여행사를 찾기 위해 국내외 여행 사이트를 몽땅 뒤졌다. 비행기 티켓은 가격이 저렴한 해외 여행 사이트에서 알아봤다. 그런 다음 호텔만 별도로 국내 여행사들을 비교해가며 일일이 e메일로 견적서를 요청했다. 가격이 좀 싸다 싶은 곳은 100% 현금 결제가 조건이었다. 카드 결제가 된다거나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다는 곳들은 다른 데 비해 60만~70만원 더 비쌌다.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지를 묻자 “저희는 외화 예금으로도 송금이 가능하다. 환율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엉뚱한 답변만 늘어놨다. 결국 현금으로 내는 대신 하와이에서 오픈카 대여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하고 520만원에 결제했다.

마음에 드는 사진 고르려면 20만원 내세요

웨딩 촬영 날이다. 드레스숍에서 고용된 ‘헬퍼 이모님’이 드레스를 들고 미용실에 도착했다. 헬퍼 이모님은 촬영 4시간 동안 드레스 옷매무새를 만져주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촬영이 끝나면 빌렸던 드레스를 다시 업체에 반납하는 것도 그의 역할이다. 이모님의 일당은 15만원. 4시간에 15만원이라니! 시급이 3만원도 넘는 셈이다. 결혼식에도 이 분이 있어야만 드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모님은 당연히 현금을 요구한다. 현금으로 총 30만원이 헬퍼 이모님에게 건네졌다.

 결혼 준비를 하다 보면 업체에서 처음 말한 대로 되는 게 없다. 온통 추가 비용투성이다. 이럴 거면 처음부터 계약금보다 100만원은 더 나올 거라고 얘길 해주든가. 웨딩 촬영이 끝나자 원본 CD를 받으려면 현금 2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단다. 돈을 안 내면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고를 수도 없다. 자기들이 마음대로 골라서 앨범을 구성한단다. 원본 CD 말고 보정 처리한 수정본 CD를 받을 때도 추가 비용을 받는다고 했다. 앨범에 들어가는 기본 사진은 20장인데 원본 사진은 800장. 800장 가운데 어떻게 20장만 고르나? 그런데 앨범에 사진을 더 넣고 싶으면 1장 추가할 때마다 3만원씩 내야 한다고 했다. 액자까지 추가로 맞추고 나니 웨딩 촬영하며 추가로 들어간 현금만 140만원이 됐다.

145만원짜리 커플링, 현금 내면 90만원에

현금 타령만 하는 이 업계 사람들도 이젠 익숙해졌다. 예물·예단 시장에선 ‘현금영수증’을 말하는 순간 진상 고객이 된다. 카드 결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145만원짜리 커플링이 현금으로 결제하면 118만원이라고 했다. 좀 더 둘러보고 오겠다고 하자 “지금 바로 현금을 주면 90만원”이라며 손목을 잡아끌었다.

신랑·신부와 양가 어머니 한복은 현금으로 하면 160만원이라고 했다. 그런데 현금영수증 이야기를 꺼내자 곧바로 200만원이라며 40만원 더 비싸게 불렀다. 현금을 주면 도매가로 해줄 수 있어서라고 했다. 예단 3총사라는 이불·은수저·반상기(240만원)도 당연히 현금 요구.

결혼 때 1캐럿 다이아반지를 한 친구는 견적이 1300만원인데 계약금 300만원은 카드로 하게 해줄 테니 1000만원은 현금으로 결제하라며 으름장을 놓더라고 했다. 현금영수증이 왜 안 되느냐고 따지자 보석상 주인은 “다른 웨딩 업체에 가봐라. 다 똑같이 현금 결제 하는데 우리 같이 약한 사람만 괴롭히지 말라”고 했단다.

나는 오늘 통장을 탈탈 털어서 현금 850만원을 예물·예단 업체에 건네고 돌아왔다. 현금 마련하느라 신랑과 다투기까지 했다. 도대체 누가 약한 사람인지….

얼떨결에 예도·예포 … 추가 계산 하셔야죠

드디어 결혼식이다. 예식장은 카드 결제와 현금영수증 모두 가능한 곳으로 계약했다. 이제 더는 현금 때문에 씨름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현금을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하던 기억들이 스쳐갔다. 신랑도 나도 힘겨운 관문을 통과해왔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들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그런데 예식 시작 직전에 예식장 직원이 숨을 헐떡이며 신랑에게 달려왔다. 직원이 신랑에게 귓속말로 무언가 속삭였다. 뭐지? 나 몰래 이벤트를 준비했나? “신부 입장!” 결혼행진곡이 울려퍼지고 식장으로 사뿐사뿐 발걸음을 옮겼다. 갑자기 요란한 브라스 밴드가 연주를 시작하더니 팡파르가 터졌다. 아, 이게 신랑이 준비한 이벤트구나. 이제 정말 우리가 부부가 되는구나.

 결혼식이 끝나고 정산하려고 사무실로 갔다. 그런데 뜻밖의 청구서를 받았다. 예도 20만원, 예포 20만원. 예식장 직원은 당일 추가 계약한 40만원은 당연히 현금 결제라고 했다. 신랑한테 물어보니 예식 직전에 직원이 다급하게 달려와 묻더란다. “신랑님, 신부님은 허락하셨는데 입장 전 축포 쏠까요? 결제는 당연히 현금이고요.” 허락했다고? 현금 결제를? 언제? 내가 언제!!

Posted by Jenne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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