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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이미지 공개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폭스바겐 8세대 파사트의 정식 이미지와 제원이 공개됐다.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차체를 적용 받은 신형 파사트는 양산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 사이에 위치하는 것을 목표로, 뉴 타입(New Type) 비즈니스 세단임을 알리고 있다.

1973년 첫 출시된 파사트는 현재까지 전세계 110만대 이상이 판매된 폭스바겐의 효자모델이다. B1이라는 코드네임을 시작으로 현재 B7까지 변화가 이뤄져 왔다. B는 미드 클래스를 뜻하는 B 세그먼트를 의미하고 뒤의 숫자는 모델 세대를 의미한다. 때문에 신형 파사트는 B8이라는 코드네임을 갖는 8세대 모델이다.


신형 파사트의 디자인은 보다 낮고 넓어 보이도록 수정됐다. 전면부는 보다 수평적인 이미지가 강조된다. 현행 모델과 달리 헤드램프는 안쪽 위 부분이 몰린 형태로 변경됐다. 그릴은 큰 폭으로 면적이 확대됐다. 가로줄 장식은 4개로 축소시켜 단순화 시켰으며, 최상단 부위는 헤드램프까지 연장시켰다.

단순한 면 처리가 이뤄진 범퍼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신 하단의 안개등과 중앙의 가로줄 장식을 통해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유도했다.


신형 파사트는 할로겐 램프가 기본이며, 하이라인(Highline) 트림부터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된다. LED 라이트는 32개의 LED 소자로 구성된다. 도심주행과 고속도로주행에 따라 조명 범위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코너링 라이트 기능도 지원한다.

함께 적용되는 비스듬한 ‘U’자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은 12개의 LED 소자로 구성되며, 방향지시등 기능도 함께 겸하는 기능을 갖는다.

옵션으로는 LED 헤드라이트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 기술이 더해진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Dynamic Light Assist)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가 상대 차량을 감지하면 해당 영역의 조명을 어둡게 할 뿐 아니라 렌즈 모듈이 직접적으로 움직여 코너 조명에 대응하는 등 능동적인 조명기술을 지원한다.

신형 파사트는 폭스바겐 최초로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와 LED 기술을 함께 사용하는 모델이 됐다.


측면부는 안정적인 세단의 실루엣을 갖도록 했다. 도어핸들부터 리어램프까지 연결된 캐릭터라인과 로커패널 하단의 금속 장식이 평행을 이루면서 차체가 길고 안정적인 느낌을 유도했다. 윈드실드의 경우 안쪽으로 밀어 넣는 캡 백워드 디자인(Cab backward design)이 적용됐으며, 루프라인을 완만하게 내려와 트렁크까지 연결시키는 형태를 갖는다.


후면부는 폭스바겐이 공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리어램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대신 LED 램프를 활용하여 보다 입체적인 느낌이 들도록 변경했다. 특히 모델 트림에 따라 리어램프에 애니메이션 효과가 적용되기도 한다. 램프 하단과 범퍼 사이에는 가로줄무늬 효과를 추가했으며, 범퍼 하단은 일체식 사각형 배기구를 노출시켰다.


이스테이트 모델의 경우 테일게이트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키를 소지한 상태로 범퍼 하단에 발을 넣으면 자동으로 열리는 이지 오픈(Easy Open) 기능에 이어 자동으로 닫히는 이지 클로즈(Easy Close) 기능이 추가된 것.

이지 클로즈 기능은 테일게이트 버튼을 두번 눌러 작동시킨다. 키와 범퍼 사이 거리를 측정해 사람이 차량에서 멀어진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테일게이트를 닫는 기능이다. 이지 클로즈 기능을 사용하면 짐을 다 실을 때 까지는 문이 열려있다가 정리를 끝내고 걸어가는 것 만으로 테일게이트를 닫을 수 있다.


신형 파사트는 폭스바겐의 MQB(Modularer Querbaukasten) 플랫폼의 롱-휠베이스 버전을 사용한다.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767x1,832x1,456mm이며, 휠베이스는 2,791mm의 크기를 갖는다. 이는 현행 파사트모다 2mm 짧아졌으며 12mm 넓어지고 14mm 낮아진 크기다. 그럼에도 휠베이스는 79mm나 확장됐다.

새로운 플랫폼의 적용과 초고장력 강판, 알루미늄의 사용으로 신형 파사트는 현행모델대비 85kg의 경량화가 이뤄졌다. 덕분에 가장 가벼운 모델의 경우 공차중량이 1,312kg에 불과하다.


실내의 변화는 외관만큼 크지 않지만 수평적 이미지를 통해 외관과 통일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대신 스티어링휠은 깔끔한 인상을 갖도록 했으며, 대시보드 상단의 가로줄 장식을 송풍구와 함께 결합시켜 이미지를 달리했다. 센터페시아는 기본적인 구성은 동일하지만 버튼 배열이 수정됐다. 기어레버 주위 양 옆으로 버튼을 나열한 것은 동일하지만 시동버튼은 밑에서 위로 위치가 변경됐다. 아날로그 시계의 위치도 송풍구 하단에서 송풍구 중앙으로 위치를 옮겼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엠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도 파사트에 적용된다. 송풍구 하단부터 도어패널까지 감싸는 형태의 조명은 사이언(Cyan), 화이트(White), 엠버(Amber)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계기판은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Active Info Display)가 탑재된다. 1,440x540의 고해상도 모니터를 통해 화려한 그래픽과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모드를 실행시키면 속도계와 타코미터의 크기가 작아지고 중앙 부분에 지도를 보이기도 하며, 2D 효과와 3D 효과도 지원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도 가능하다. 물론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는 옵션이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2세대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MIB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모델에 따라 5인치 디스플레이부터 6.5인치, 최대 8인치 크기까지 준비된다.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갖춘다. 그밖에 뒷좌석에서 타블랫과 같은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과 충전장치가 더해진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전방추돌 감지 시스템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감지 시스템, 도심속 밀리는 구간에서 자동으로 가고 멈추는 트래픽 잼 어시스턴트(Traffic Jam Assistant), 360도 전방위 카메라, 파크 어시스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편의 및 안전장비를 갖췄다.


트렁크 공간은 586리터다. 이는 현행모델 대비 21리터 늘어는 크기. 이스테이트 버전의 화물공간은 기존보다 47리터 확장된 650리터의 크기를 가지며, 뒷좌석을 접으면 1,780리터까지 넓어진다.


신형 파사트에 탑재되는 엔진은 모두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통과한 10가지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이 준비된다.

가솔린 라인업은 125마력과 150마력으로 나뉜 1.4 TSI 엔진과 180마력의 1.8 TSI 엔진, 220마력과 280마력을 발휘하는 2.0 TSI 엔진으로 구성된다.

디젤 라인업은 120마력의 1.6 TDI 엔진과 150마력, 190마력, 240마력으로 나뉜 2.0 TDI 엔진이 준비된다.


특히 240마력 사양의 경우 2.0리터 바이-터보 사양으로, 51kg.m의 높은 토크를 1,750rpm부터 만들어낸다. 4륜 시스템을 통해 동력을 전달하게 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1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럼에도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18.8km/L 수준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4 TSI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다. 시스템 출력은 211마력을 만들어내고 한번 주유 후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966km에 이른다.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50km 수준이다.


변속기는 새롭게 개발한 7단 DSG가 탑재된다.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이 기본으로 4륜 시스템인 4MOTION이 준비된다.

전기모터로 제어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 시스템은 가변 기어비 기능도 지원한다. DCC(Dynamic Chassis Control)의 주행모드에 따라 기어비가 변경되며, 기본적인 록-투-록 2.75에서 2.1까지 변경된다.

8세대로 모델체인지가 이뤄진 폭스바겐의 신형 파사트는 오는 10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판매는 독일시장부터 진행되며, 독일기준 책정가격은 세단 25,875유로(약 만원), 이스테이트 25,950유로(약 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파사트는 7세대 모델부터 유럽형 모델과 북미 및 중국형 모델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이번 8세대 모델 역시 북미 및 중국형 모델과는 별도로 라인업이 운영된다. 한국시장에는 북미형 모델이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8세대 파사트의 수입 가능성은 낮다.
Posted by Jennevan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승용차의 월간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초로 15%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내 완성차 5사 및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모두 11만8,471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입 승용차는 1만7,803대로 점유율이 15%에 달했다. 이는 수입차 사상 초유의 일로, 본격적인 수입차 시대가 열렸다는 게 평가가 적지 않다.

실제 수입차의 승용 점유율은 해마다 상승해 왔다. 지난 2012년 수입차 승용시장 연간 점유율은 최초로 10% 벽을 돌파했으며, 월별 점유율은 최고 11.5%까지 올랐다. 이후 지난해는 연간 평균 점유율이 12.2%까지 높아졌고, 월별로는 최고 12.9%까지 상승했다.

올해는 지난 1월 점유율이 14.9%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올해 연평균 점유율이 15%를 넘길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더욱이 하반기는 한-EU FTA에 의해 유럽산 수입차의 관세(1,500㏄ 이상)가 철폐되는 만큼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이와 관련, 수입차 관계자는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소비자 인식 변화로 수입차 점유율이 꾸준히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달 사상 최초로 월 점유율 15%를 넘겼다"며 "하반기에는 FTA로 인한 관세 철폐 효과가 가시화 되는 만큼 올해 연간 점유율 15%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판매된 수입 승용차는 모두 9만4,263대로, 월 평균 판매량은 1만5706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인 1만3000여대를 2,000대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Posted by Jennevan
몇 년 전부터 이어지던 자동차 정비업계와 보험사 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적정 수리비에 대한 양측의 상반된 의견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일부 정비점이 보험 수리를 거부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광화문에 소재한 대기업계열 보험사 앞에는 한달이 넘도록 경기도 자동차 정비산업 조합원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정비업체가 제시한 수리비청구를 놓고 보험사가 기준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한 것. 그러나 정비업계는 보험사 지급 거절에 따라 피해가 막대하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10일 조합원 대표 윤상균 위원장은 "해당 보험사는 지난 2010년 국토부가 공표한 시간당 공임 2만1,553~2만4,252원 중 최저 금액을 적용해 일방적으로 정비 업체에 통보하고 있으며, 문제를 제기한 정비업체에 소송을 남발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손해사정프로그램 'AOS 프로그램'의 사용을 정비업체에게 강제하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AOS 프로그램 자체가 불합리한 작업시간 적용 등으로 손보사에 유리하게 설정돼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대해 해당 보험사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세운 표준작업시간 및 정비요금 기준에 따라 산출한 비용을 기준하는 것 뿐"이라며 "일부 지역 정비업체들의 담합으로 수리비가 터무니없이 오른 정황이 발견돼 법적 절차에 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정비업계와 보험사의 갈등은 오래 전부터 있어 온 고질적인 문제다. 수리비를 더 받으려는 정비업계와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보험사가 각자의 입장만 줄기차게 고수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정비업계는 매년 새로운 차종이 출시되면서 수리비가 오를 수밖에 없음을 보험사가 알면서도 외면하는 것은 문제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첨단 부품 등의 수리비 자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이처럼 양측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는 가운데 중재 역할을 하는 국토부의 경우 지난 2005년 이후 9년간 새로운 적정수리비를 공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보험사와 소비자, 정비업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비요금 선진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해당 방안이 나오면 어느 정도 (갈등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적정수리비가 오르면 소비자들의 보험료도 오를 수밖에 없다. 수리비 지출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은 결국 가입자가 떠안을 수밖에 없어서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는 기본적으로 소비자들의 보험료로 기업을 운영한다"며 "수리비 지출 확대는 곧 손해율 하락으로 연결될 것이고, 이는 다시 보험료 인상으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Posted by Jennevan
-지역 실정 맞는 밀착형 마케팅 필요

수입차 선호 브랜드가 지역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수입차 지역색'이 확연한 것. 따라서 각사들도 지역 밀착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이 낮은 곳의 영향력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는 폭스바겐으로, 19.83%를 차지해 18.91%의 BMW를 따돌렸다. 경기도 역시 폭스바겐이 1위다. 점유율이 21.59%로 서울보다 높았던 것. 같은 기간 BMW는 17.55%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폭스바겐이 10.88%에 그치며 3위에 머물렀다. 부산은 벤츠의 주 무대로 점유율이 23.49%로 집계돼 BMW의 23.25%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결국 두 회사가 부산 시장을 주도한 셈이다. 부산과 판매권이 묶이는 경남에서도 벤츠는 33.09%의 점유율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그러나 울산은 BMW의 영향력이 24.47%로 가장 높았다.

인천은 BMW의 도시로 기억될 듯하다. 29.41%로, 지역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인천에서는 아우디 전도 돋보였는데 23.79%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BMW가 24.1%, 20.59%로 강세였다.

최근 떠오르는 지역인 대전·충남은 폭스바겐이 휩쓸었다. 대전 23.78%, 충남 24.25%로 선전한 것. 더욱이 폭스바겐은 세종 28.44%, 충북 27.01%로 나타나 ‘충청=폭스바겐’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냈다. 특히 폭스바겐은 지역 딜러사가 충청도 연고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를 공식 후원할 정도로 지역 밀착 마케팅을 잘 펼쳐왔다는 분석이다. 충청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전북도 24.11%를 기록한 폭스바겐이 1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BMW가 차지했다. 26.07%의 높은 점유율을 보인 것. 더욱이 2위 폭스바겐(16.13%)과 약 10%P 차이가 날 정도로 선전했다. 이에 힘입어 BMW는 광주에서도 18.97%를 확보해 1를 따냈다. 폭스바겐은 18.08%로 2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폭스바겐의 반격이 있었다. 전남에서 BMW에 당한 패배를 10%P차로 되갚은 것. 폭스바겐 강원 점유율은 26.96%로, BMW 16.36%에 그쳤다. 최근 중국인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는 제주도는 시장 잠재력을 인정한 수입차 진출이 활발하다. 이미 BMW와 폭스바겐이 공식 전시장을 열었고, 닛산 또한 임시 전시장을 열어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제주도 점유율은 벤츠의 몫이었다. 23.47%로 수위에 오른 것. BMW 또한 21.31%로 선전했지만 아직 전시장이 없는 벤츠에 밀린 점은 뼈아프다. 더욱이 벤츠는 향후 제주 전시장 확충 계획을 갖고 있어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통계가 잡힌 17개 시도 가운데 폭스바겐은 8개 지역(서울, 경기, 대전, 충남, 세종, 충북, 강원, 전남)에서 1위를 차지해 가장 많은 지역에서 인기를 끈 브랜드로 나타났다. BMW는 6개 지역(인천, 대구, 경북, 광주, 전남, 울산) 1위로 체면을 차렸고, 벤츠는 3곳(부산, 경남, 제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국 점유율은 BMW가 21.13%로 가장 높았다. 2위는 16.39%의 폭스바겐, 3위는 15.83%의 벤츠가 올랐다. 아우디는 12.81%로 4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인천 등 이미 수입차가 활성화된 지역의 점유율은 판매 실적에 많은 영향을 미쳐 각 수입사가 특히 신경을 쓰는 곳"이라며 "대도시가 아닌 지방의 경우 지역색이 강해 판매사 역량이 굉장히 중요하고, 이에 따라 점유율도 달라지기에 맞춤형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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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사운드 시스템을 강화한 파사트 2.0ℓ를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파사트에 탑재된 사운드 시스템은 음악용 앰프와 기타를 제작하는 펜더사, 음향기기 전문회사 파나소닉과 3년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됐다. 생생한 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디자인 단계부터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트렁크에 위치한 서브우퍼를 포함, 9개의 스피커가 440W의 출력을 뿜어낸다. 고음과 저음에서 깨끗한 음질을 재생하고, 클래식한 음색과 저음역 리스폰스(주파수 별 응답 감도) 및 세심한 중음이 합쳐져 라이브 음악의 생생함을 전달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밖에 기타 앰프에 새기는 크롬 펜더 로고를 실내에 더했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파사트는 현대적이면서도 영속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운전 재미로 수입 중형 세단의 흐름을 바꿔온 차"라며 "상품성 강화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폭스바겐의 매력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3,890만원이다. 기존 대비 310만원 인하했다. 하지만 사운드 시스템 외 기존 품목은 모두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폭스바겐코리아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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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요타, 혼다, 닛산을 포함한 일본 자동차 업체 8개사는 2020년 이후 연비가 30% 이상 개선된 차세대 엔진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완성차 업체는 물론이고 대학과 정부까지 참여해 자국 자동차 산업의 활로를 찾으려는 몸부림이다.

일본 자동차 업체는 친환경차 하이브리드카(HEV)에 집중하면서 생긴 내연기관 성능 향상 공백을 메우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연비 및 효율성 향상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일본은 물론이고 유럽과 미국 자동차 업체도 연비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배경이다.

이에 비해 현대·기아차로 대표되는 국내 자동차 업계는 신엔진 개발 및 연비 향상에 소극적이라는 분석이다. 센서와 인젝터 등 주요 엔진 부품과 제어 기술을 아직 내재화하지 못한 원인이 크다. 향후 자동차 기술 패권을 좌우할 연비 경쟁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내연기관 엔진은 전자 제어에 바탕을 두고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화두다. 가솔린 엔진은 디젤 엔진에서 주로 사용되던 직접 분사, 공기 과급, 압축 착화 등의 개념을 도입해 디젤 엔진 수준 효율성을 추구한다. 또 디젤 엔진은 배기가스를 최소화하면서 연료 분사 제어 및 공기 과급 성능을 개선해 연비와 출력을 높이는 것이 화두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연료 직접 분사 및 공기 과급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시스템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보쉬, 콘티넨털, 덴소 등 소수의 글로벌 부품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엔진제어장치(ECU)뿐만 아니라 관련 부품까지 모두 일원화해서 공급하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가 관련 기술을 내재화하는 것도 쉽지 않다.

모세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연비 향상을 위한 주요 엔진 부품은 기술적 장벽이 높아 독과점 공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완성차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핵심 부품 내재화 및 신 엔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IHS 조사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 비중은 2012년 89%에서 2020년 88%로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전기동력차 판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지만 내연기관의 시장 지배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의 연비 향상과 효율성 개선은 자동차 시장 경쟁력 확보에 가장 중요한 과제다.

내연기관 연비 개선을 위한 기술 혁신은 △연소 시스템 개선 △제어 시스템 최적화 △에너지 손실 최소화 △차량 경량화 등의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재 내연기관 원천 에너지의 절반 이상이 손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엔진 기술 혁신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는 연소에 필요한 공기와 연료량을 정밀하게 조절해 연료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제어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불필요한 연료 사용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찰과 열 손실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적 설계와 소재 혁신 등을 통한 경량화 설계도 연비 개선의 큰 줄기다.

최근 내연기관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업체는 독일의 폴크스바겐그룹이다. 이 업체는 직접분사, 터보차저 등의 상용화를 주도하면서 TDI(디젤), TSI(가솔린)와 같은 독자적인 엔진 브랜드를 구축했다. 폴크스바겐은 1990년부터 직접분사와 터보차저 기술을 적용한 TDI 엔진을 상용화, 엔진 다운사이징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또 2000년대 들어 디젤 엔진에 적용되던 기술을 가솔린 엔진으로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엔진 부하가 적을 때 일부 실린더를 일시 정지시켜 연비를 최고 20%까지 향상할 수 있는 ‘액티브 실린더 기술(ACT)’까지 상용화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마쓰다의 기술 혁신이 가파르다. 특히 이 업체가 2010년 공개한 ‘스카이액티브’ 엔진은 변속기, 차체, 섀시까지 망라해 차량 전 부문에 걸쳐 연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마쓰다는 이를 바탕으로 2015년까지 연비를 30% 이상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이 같은 완성차 업체의 기술 개발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는 연료 분사 및 공기 과급 시스템이 될 전망이다. 특히 연료를 실린더에 직접 분사해 혼합비를 높이고 연소 효율을 높이는 직접분사 시스템이 중요하다. 이 시스템은 연료의 압력, 타이밍, 분사량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초정밀 가공 기술이 핵심이다. 1990년대 디젤 엔진을 중심으로 확산된 직접 분사 시스템은 최근 가솔린 엔진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900만개 수준이던 가솔린 직접 분사 시스템 시장은 2020년 3300만개로 디젤 시장을 추월할 전망이다.

공기를 압축해 엔진에 보다 많은 양의 공기를 공급하는 공기 과급 시스템은 터보차저와 슈퍼차저로 구분된다. 특히 배기가스를 재활용해 출력 손실이 없고 엔진 효율이 높은 터보차저가 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는 이 같은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신엔진 선행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는 물론이고 부품업체가 공동으로 신엔진 및 제어 기술을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미래 자동차 시장 패권을 좌우할 연비 향상에 국가적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Posted by Jenne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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