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인치짜리 아이폰6는 지문인식 기능이었던 터치아이디 기능이 삭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10일(현지시간) 대만의 애플 뉴스 웹사이트 애플클럽의 보도를 인용해 4.7인치 아이폰6 앞모습과 앞 판넬의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4.7인치 아이폰6 앞 판넬 사진은 전반적으로 이전에 공개됐던 유출 사진들과 동일한 모습이다. 이전보다 더 얇아진 베젤과 좀 더 커진 스크린, 둥근 모서리 등의 모습이 이전 아이폰 시리즈와 같은 디자인이다.

▲ 대만의 애플뉴스 웹사이트 애플클럽에 공개된 4.7인치 아이폰6의 앞 모습과 그 내부 모습.<출처=대만 애플뉴스 웹사이트 애플클럽>

달라진 점은 아이폰5S에 있었던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기능이 삭제됐다는 것이다. 밀어서 잠금해제 대신 잠금을 풀 수 있는 방안으로 도입된 터치 아이디는 홈버튼 뒷편에 지문인식 센서를 넣어 사용자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던 것이었다. 그러나 아이폰5S가 출시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터치아이디 기능의 정확도가 떨어져 인식을 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또 다른 점은 디스플레이에 사파이어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때 4.7인치 아이폰6 디스플레이 화면이 사파이어로 만들어진다는 루머가 있었다. 그러나 맥루머스는 4.7인치 아이폰6 디스플레이 화면은 사파이어가 아닌 유리 스크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사파이어 디스플레이 화면은 5.5인치 아이폰6에 채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이 새 아이폰을 4.4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는 전망이 있었다.

 

맥루머스는 다음 달 9일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4.7인치 아이폰6가 먼저 나온 이후 뒤이어 5.5인치 아이폰6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osted by Jennevan
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삼성전자가 지난주 ‘기어S’라는 상표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씨넷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 기어S’라는 상표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한 상태며 갤럭시 등 다른 명칭은 사용하지 않았다. 문건에서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혁신에 대한 열망과 새로운 제품 개발의 지속"에 대해 언급했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 삼성전자가 또 다른 웨어러블 기기 '기어S'를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웨어러블 기기 기어핏.

삼성전자는 최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탑재한 태블릿 제품명 끝에 ‘S’자를 붙인 갤럭시탭S를 선보인 바 있다.

 

씨넷은 삼성전자가 상표를 등록한 만큼 제품 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해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어러블 신제품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세계적인 전자제품 박람회 IFA 2014에서 공개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첫 번째 스마트워치인 갤럭시기어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올해 초에는 후속작 기어2를 출시하며 갤럭시 브랜드를 떼내고 기어라는 브랜드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이후 기어핏, 기어라이브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Posted by Jennevan

애플이 아이폰6 생산을 위해 부품을 발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도물량이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국내 부품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프랑스 IT사이트 노웨어엘스에 등장한 아이폰6 모조품 사진

 

29일 국내 부품 업계 및 증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에 들어갈 부품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미 선정된 일부 업체는 부품 주문을 받아 양산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아바텍, 이라이콤, 네패스,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등이 수혜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와 함께 패널 공급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전망이다. 오디오 코덱칩 공급은 아이폰5 공급업체인 시러스로직 등이 맡게 되며 후공정을 국내 업체가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 프랑스 IT사이트 노웨어엘스에 등장한 아이폰6 모조품 사진

아바텍은 식각, ITO 코딩에서, 이라이콤은 BLU 공급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또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아이폰 홈버튼에 들어가는 광학용 웨이퍼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네패스는 반도체 후공정업체로 아이폰6 수혜가 예상됐다.

 

애플 아이폰6의 초도물량은 아이폰5S를 넘어서 사상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품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6 물량이 예상 외로 많다”며 “이달 초부터 물량이 크게 늘어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최근 애플이 부품 공급업체에 아이폰6용으로 7천만~8천만대 분량의 부품 공급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존 아이폰5S 대비 2천만대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아이폰6는 4.7인치, 5.5인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애플은 아이폰6의 부품 주문을 완료하지 못해 일부 부품업계는 7월 이후를 수혜가 본격화되는 시기로 기대하기도 했다.

 

부품업체 한 관계자는 “아직 애플 협력사에서 주문이 들어오지는 않아 정확한 물량을 추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애플 아이폰에 신기술이 탑재된 이후 관련 스마트폰 업계에서의 기술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6는 오는 9월 출시가 예상된다.

 

애플의 아이폰6 초도 물량확대는 2분기 이후 호재가 실종된 국내 스마트폰 부품 업계에 하반기 실적부양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Posted by Jennevan

6월부터 이통사 주문량 ‘0’… “회사부터 살리고 보자”
ㆍ협력업체들 협의회 구성 “대금 10~30% 깎아주겠다”

ㆍ10일 220억 이어 25일엔 280억 채권 만기 ‘운명의 날’

연초 두 달간 스마트폰이 20만대씩 팔려나갔다. 출고량이 많아지면서 숨통이 트였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리기 시작했다. 그도 잠시, 정부의 이동통신사 순차 영업정지 소식이 날아들었다. 삼성과 LG의 경쟁 사이에서 한 자리를 겨우 차지하고 있던 팬택에는 치명타였다.

추락이 시작됐다. 3·4·5월 판매량은 종전 절반에도 못미치는 10만대 안팎으로 뚝 떨어졌다. 이후 채권단의 출자전환 얘기가 본격화하면서 사정은 악화됐다.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SK, KT, LG 등 이동통신사 주문실적은 ‘0대’다. 한대도 팔지 못한 것이다. 이통사들은 “재고가 많아 추가 주문 여력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는 어수선했다. 오후 2시를 지날 무렵 협력업체 직원 80여명이 몰려왔다. 팬택은 본사 2층 회의실을 이들에게 열어줬다. 대책 회의가 열렸지만 사정을 뻔히 아는 처지. 회의 끝에 60개 협력업체가 내놓은 결론은 “팬택을 살리고 보자”였다. 이 자리에서 ‘팬택 협력사 협의회(가칭)’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팬택에서 받아야 할 돈을 업체별로 10~30%씩 깎아주기로 결의했다.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하이케이텔레콤 홍진표 대표이사(58)는 “팬택보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먼저 고사하게 생겼다”고 우려했다. 홍 회장은 “채권단 일부인 협력업체 대표들이 모여 팬택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다 대금 삭감안에 도장을 찍었다”고 말했다.

존폐 벼랑 끝에 내몰린 팬택 직원들은 직접 스마트폰을 사겠다고 회사에 청원을 넣었다. 한 전직 직원이 ‘팬택은 반드시 살아남아야 할 회사’라는 글을 포털 사이트에 남기는 등 팬택 회생을 위한 눈물 어린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팬택 사내 인트라넷 토론마당에는 최근 ‘회사에서 공기계를 직접 팔면 안되느냐’는 내용의 글이 익명으로 게재됐다. 이동통신사가 팬택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직접 나서 공기계를 구입해 회사에 도움을 주자는 것이다. 본인과 가족, 지인들에게 단말기를 자비로 사서 공급하겠다는 이는 물론, 대량 구매해 직접 팔겠다는 사람까지 나왔다. 이 글의 조회수는 4500여회이고, 찬반 댓글에서 찬성 93%다. 팬택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제품을 사서 내다팔 수도 없고 액수도 작지만, 6월부터 이어진 (주문량) ‘0’의 행진을 깨보자는 의지”라고 말했다.

팬택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한 전직 연구원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팬택이 회생하면 무상으로 일해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2004년 팬택을 퇴사해 자신의 회사를 꾸리고 있다는 그는 “대기업 틈바구니에서 미친 척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딱 하나 남은 중견 휴대폰 회사가 사라진다니 안타깝다”면서 “살아만 난다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 10일 350여개 협력업체에 지불해야 할 220억원의 상거래 채권을 상환하지 못했다. 25일에는 280억원에 달하는 채권 만기가 또 돌아온다. 업계에선 25일을 ‘팬택 운명의 날’로 점찍고 있다.

팬택의 한 관계자는 “25일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직원은 아무도 없다”면서 “2011년 워크아웃을 졸업했듯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Posted by Jennevan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여전히 개인과 중소기업이 많이 쓰는 PC와 서버용 윈도에 대한 지원기간 종료를 공지했다. 새로운 운영체제(OS)로의 전환을 준비하라는 암시다.

MS가 홈페이지를 통해 윈도7, 오피스2010 SP1, 윈도서버2003 등 향후 6개월 내에 지원이 종료되는 제품 목록을 게시하며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윈도7에 대한 일반지원이 내년 1월 종료된다. 연장지원은 오는 2020년 1월까지 제공된다. 중소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윈도서버2003은 내년 1월에 연장지원까지 모두 종료된다.

MS는 모든 윈도7 에디션(엔터프라이즈, 홈 베이직, 홈 프리미엄, 얼티메이트 및 스타터)에 대한 일반지원을 2015년 1월 13일 종료한다. 윈도7에 대한 연장지원은 2020년 1월14일까지 제공된다. 연장지원일까지 모든 사용자들은 무료로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지만 더이상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는 제공되지 않는다. 윈도7 서비스팩(SP)1 사용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 윈도7
MS의 제품 지원기간은 크게 일반지원, 연장지원 2단계로 나뉜다. 일반지원은 일반적으로 제품 출시 후 5년간 지속되며 제품 기능과 디자인 등에 대한 업데이트, 무료 패치와 버그 수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반지원이 종료되면 추가로 5년간 연장지원 기간에 들어간다. 연장지원 기간동안 사용자들은 무료로 보안 취약점에 대한 수정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으나 다른 업데이트를 받으려면 별도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유상으로 진행해야 한다.

2단계 지원기간이 모두 끝나는 '지원 종료' 후에는 더이상 버그 수정 및 보안 패치가 제공되지 않는다.

업계 일부에서는 MS가 윈도7의 인기와 보급률을 고려해서 윈도XP 때 처럼 지원 종료일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MS가 공식적으로 그런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모든 윈도서버 2008 R2와 윈도 스토리지서버2008 전 에디션에 대한 일반지원 또한 2015년 1월13일에 종료된다. 다이나믹스C5 2010, NAV 2009, NAV 2009 R2에 대한 일반지원도 동일하다.

윈도서버 2003는 내년 1월 14일에 연장지원까지 종료된다. 윈도서버 2003 고객들이 별도의 커스텀 지원 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어떤 보안 패치나 업데이트 픽스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된다.

미국 지디넷은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윈도서버2003을 사용하고 있다"며 "MS는 이들이 윈도서버 2012 R2나 MS애저로 옮겨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MS는 최근 윈도서버2003 고객들에게 윈도서버 마이그레이션이 평균적으로 약 200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지금이 마이그레이션을 준비할 때라는 공지를 보내기도 했다.

서비스팩(SP) 지원에 대한 종료도 예정돼 있다. 오피스2010 SP1, 셰어포인트2010 SP1, 포어프론트 유니파이드 액세스 게이트웨이(FUAG)2010 SP3와 비주얼스튜디오2012 리모트툴, 테스트프로페셔널, 웹용 익스프레스, 윈도8, 윈도데스크톱에 대한 지원은 2014년 10월 14일 종료된다.

이들 고객들이 계속해서 보안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기 서비스팩으로 옮겨야 한다고 MS는 공지했다.

한편 윈도폰7.8에 대한 일반지원은 오는 9월14일에 종료된다.

Posted by Jennevan

 ‘어떻게 해야 빨리 충전할 수 있을까.’

생활 속 필수품인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늘 품었던 궁금증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멀티미디어 이용이 잦아지면서 충전 주기는 더 빨라졌다. 간혹 휴대폰 충전을 깜빡한 날은 온종일 스트레스다. 충전기, 케이블의 종류에 따라 충전되는 체감 속도 역시 다르다. 가장 빠르게 충전하는 방법은 없을까.

지디넷코리아는 소비자들의 이 같은 궁금증 해소를 위해 길이, 굵기가 서로 다른 5종류의 충전 케이블과 2개의 충전기를 갖고 휴대폰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테스트해 봤다. 측정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대폰에 직접 충전하지 않고 충전용 거치대를 이용했으며 약 1년 정도 사용한 배터리 1개를 충전·방전시켜가며 테스트했다.

▲ 휴대폰 충전에 케이블의 길이나 굵기가 영향을 미치는 지 테스트해 보았다(길이가 가장 짧은 위쪽부터 차례대로 ①, ②, ③, ④, ⑤번 케이블)
■케이블 짧고 굵을수록 충전 속도 빠르다?

먼저, 충전 케이블 길이에 따른 충전 시간을 측정해 보았다. 5핀의 마이크로USB 케이블 표준이 만들어지면서 이제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휴대폰 교체주기가 빨라지고 스마트기기가 늘어나면서 개인마다 몇 개씩 충전 케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블의 길이가 충전 속도에 영향을 미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케이블의 길이가 충전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가장 짧은 것과 긴 것의 길이 차이가 약 2배에 달했지만, 충전 시간은 오히려 긴 케이블이 3분 정도 더 빨랐다(사진 참조). 가장 짧은 것이 2시간42분58초가 소요됐으며 그 다음은 3시간32분51초, 2시간45분57초, 2시간42분3초, 2시간42분36초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케이블은 제조사에서 배포한 정식 제품이 아닌 줄였다 늘였다를 할 수 있는 별도 구매한 휴대용 케이블이라는 점에서 다른 해석이 필요하다.
▲ 충전 케이블 길이에 따라 테스트 해 본 결과 제조사 정품이 아닌 별도 구매한 ②번 케이블을 제외하고는 케이블 길이가 충전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왼쪽부터 ①, ②, ③, ④, ⑤케이블의 충전 결과)
이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정준시 연구원은 “통상 제조사들이 케이블의 전압과 전류량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을 2m 정도로 판단한다”라며 “그 이내라면 케이블의 길이가 충전 시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2m가 넘는다 해도 전류량에는 영향이 없고 전압은 약간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식 제품이 아닌 경우 제조사가 의도한 충전 시간을 갖기는 어렵다”며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제조사가 제공한 충전기와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별도 판매된 케이블을 제외하면 약간의 차이지만 가장 긴 케이블 2개의 충전 시간이 가장 빨랐다. 그 이유는 충전 케이블의 굵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케이블 단면을 잘라 봐야 정확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케이블의 굵기가 굵을수록 전류 전도성이 좋고 저항이 낮다”며 “동일 제조사의 충전기와 케이블이라는 전제조건이라면 케이블의 굵기가 굵을수록 충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케이블의 굵기가 충전 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동일 제조사의 충전기와 케이블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케이블의 굵기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충전 속도 ‘전류량’이 가장 큰 영향

충전 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케이블이 아닌 충전기였다. 5개 중 가장 긴 케이블 2개를 다른 제조사의 충전기로 테스트한 결과 각각 39분, 24분이 줄어든 2시간3분13초, 2시간18분17초를 기록했다. 이유는 전류량 차이였다.
▲ 충전 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충전기이며 전류량이 큰 충전기가 충전 속도가 빨랐다. 앞의 ④, ⑤케이블을 충전기만 바꿔 재측정한 결과

앞서 측정에 이용한 충전기는 정격출력이 DC 5.0V-1.2A(암페어)였지만, 두 번째 충전기는 DC 5.0V-2.0A였다. 즉, 두 번째 충전기가 휴대폰 배터리에 보내는 전류량이 큰 탓에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 두 개의 충전기를 갖고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검정생 충전기(왼쪽)의 정격출력이 DC 5.0V-1.2A(암페어), 하얀색 충전기는 DC 5.0V-2.0A였다.
여기에 39분이 줄어든 네 번째 케이블은 가장 두께가 굵었다는 것 등이 추가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준시 연구원은 “케이블 길이나 굵기가 충전 시간에 주는 영향은 미미하고 충전기의 영향이 가장 크다”라며 “휴대폰 충전기의 전류량 크기는 1.2~2.0A 사이인데 보통은 1.2A”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충전기를 벽에 있는 콘센트에 꽂았을 때이고 이를 PC에 연결하면 최대치는 500mA로 줄어드는데 이는 USB 충전스펙이 여기까지만 허용하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PC에 USB 케이블을 꽂아 충전할 경우 시간이 약 2배 이상 더 걸린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테스트 결과와 전문가의 말을 종합해보면, 전류량이 높은 충전기를 동일 제조사의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하는 것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이다.

Posted by Jennevan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HD 해상도(1,280x720)를 갖춘 제품이 등장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풀HD(1,920x1,080)를 넘어 QHD 해상도(2,560x1,440)를 갖춘 스마트폰이 시중에 속속 등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LG전자 G3'와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LTE-A'의 얘기다.

흥미롭게도 두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QHD 해상도를 채택했다는 점 외에는 같은 곳이 없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한번 비교해보자.

1. IPS vs AMOLED

G3는 전작 G2와 마찬가지로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갤S5 광대역LTE-A는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IPS는 LCD 디스플레이의 한 종류다. 시야각과 색감이 뛰어나고 액정 분자를 수평으로 배치해 터치스크린과 궁합이 좋다. 시야각이 160도 내외인 TN 패널과 달리 178도(약 180도)에 달해 상하좌우 어디서 쳐다봐도 색상의 왜곡이 없다. 다만 커브드 디스플레이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처럼 유연한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힘들다. 빛이 화면 전체에 골고루 퍼지게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AMOLED는 LCD와는 전혀 다른 기술이다. 별도의 광원이 필요한 LCD와 달리 각각의 화소(Pixel)가 직접 발광한다. 빛의 손실이 적다는 뜻이다. 때문에 LCD와 동일한 밝기를 갖췄더라도 야외 시인성이 훨씬 더 뛰어나다. 색재현력과 명암비도 LCD를 압도한다. 화소가 직접 발광하는 만큼 시야각도 뛰어나다. AMOLED는 모두 178도 시야각을 보장한다. 결정적으로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매우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시중의 커브드 스마트폰은 모두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하지만 화소가 자체 발광하기 때문에 번인(Burn in, 화소에 특정 색상이 각인되는 현상)에 매우 취약하다.

2. RGB vs Pentile

G3는 각각의 화소가 빨간색(Red), 녹색(Green), 파란색(Blue) 3가지 빛의 삼원색을 모두 품고 있는 RGB 방식을 채택했다. 반면 갤S5 광대역LTE-A는 각각의 화소가 빨간색과 녹색(RG) 또는 파란색과 녹색(BG)만 품고 있는 펜타일(Pentile)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보조화소(Sub-Pixel)가 하나씩 모자라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선명함을 측정하는 단위인 인치 당 화소수(Pixel Per Inch)로 두 제품의 선명함을 비교해보자. g3는 538ppi, 갤S5 광대역LTE-A는 576ppi로 나타난다. 얼핏보면 갤S5 광대역LTE-A의 화면이 더 선명한 듯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같은 이미지를 띄워 놓아도 G3가 더 선명하게 보인다. 글씨나 세밀한 이미지를 관찰하면 차이는 더 두드러진다. 이유가 뭘까. G3의 인치 당 보조화소수(Sub-Pixel Per Inch)가 갤S5 광대역LTE-A의 인치 당 보조화소수를 압도하기 때문. G3는 1,614, 갤S5 광대역LTE-A는 1,152다. 인치 당 보조화소수는 화면의 선명함을 보다 정확하게 나타내는 척도다.

해상도가 워낙 높아 두 제품의 화면을 번갈아가며 자세히 비교하지 않는 이상 이러한 차이를 느끼기 힘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갤S5 광대역LTE-A 디스플레이만 놓고 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문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녹화현상(Greenish)'이다. 정확히 말하면 다이아몬드 형태의 펜타일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모든 제품에 나타나는 문제다.

갤S5 광대역LTE-A의 화면은 왼쪽과 상단 모서리에 보라색 줄이, 오른쪽과 하단 모서리에 녹색 줄이 나타난다. 모든 보조화소가 동일한 밝기로 발광하는 하얀색 화면을 띄우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왼쪽과 상단 모서리엔 녹색 보조화소의 빛이 닿지 못하고, 오른쪽과 하단 모서리엔 빨간색과 파란색 보조화소의 빛이 닿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라색은 눈이 잘 느끼지 못하는 색상이라 사람에 따라 관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녹색은 누구나 민감하게 느끼는 색상이다. 대부분의 웹 페이지가 하얀색 바탕을 택하고 있는 만큼 웹 서핑 도중이면 누구라도 확인할 수 있다. 비록 모서리지만, 색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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